KIA 이의리 내고 충격 역전패…두산, 3-2 승+5위 굳히기→안재석 9회 2사 극적 끝내기 안타 [잠실:스코어]

KIA 이의리 내고 충격 역전패…두산, 3-2 승+5위 굳히기→안재석 9회 2사 극적 끝내기 안타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9회 끝내기 안타로 꺾고 5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KIA는 9회 마무리 투수 이의리를 내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충격적인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전을 치러 3-2로 승리했다. 2연...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9회 끝내기 안타로 꺾고 5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KIA는 9회 마무리 투수 이의리를 내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충격적인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전을 치러 3-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67승5무62패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승에 실패한 KIA는 시즌 71승2무58패로 리그 3위 LG 트윈스와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안재석(3루수)~김민석(좌익수)~양의지(포수)~유니오 세베리노(1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찬호(유격수)~오명진(2루수)~조수행(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아담 올러와 맞붙었다. 두산은 최근 타격감이 좋았던 양석환과 강승호를 뺀 뒤 좌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배치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어제 홈런을 때린 양석환을 두고 타격 파트에서 고민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우타자한테 굉장히 강한 유형이다. 타격감이 좋아도 이런 투수를 만나서 다시 그 좋았던 밸런스가 깨질 수 있다고 봤다. 양석환과 강승호가 오늘 선발에서 빠진 배경"이라며 "오랜만에 선발로 나가는 손아섭에게 기대하겠지만, 상위 타선 타자들이 더 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KIA는 김호령(중견수)~김민규(좌익수)~김선빈(2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지명타자)~박민(유격수)~김태군(포수)~변우혁(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잭로그와 상대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하주석 기록을 보니 잭로그 상대로 단 1안타(상대 전적 17타석 16타수 1안타 1사구)더라. 그래서 내려가고 난 뒤에 쓰려고 한다"며 이어 "잭로그의 우타자 대 좌타자 상대 기록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오늘 준수까지 빼려고 했는데 준수가 좌완 공을 좀 잘 치고 페이스도 좋아서 그대로 뒀다. 5회 끝나고 로그 내려가고 나면 그다음에 바로 쓰면 되니까 초반에 우타자들로 승부를 한번 보고 그다음 쓰는 전략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의 좌익수 오른쪽 2루타 뒤 김민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김선빈의 3루수 땅볼이 상대 포구 실책으로 이어져 행운의 득점이 나왔다.

두산은 1회말 삼자범퇴 이닝에 그친 가운데 2회말 1사 뒤 세베리노의 중전 안타로 첫 출루했다. 이어 손아섭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찬호의 잘 맞은 타구가 KIA 유격수 박민의 다이빙 캐치 호수비와 병살타로 이어졌다.

KIA는 3회초 달아나는 득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변우혁이 우전 안타를 때린 뒤 개인 통산 두 번째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2사 뒤 김선빈이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2-0으로 한 발짝 더 도망갔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오명진의 초구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수빈의 2루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선 양의지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KIA는 4회초 1사 뒤 한준수가 사구로 출루했지만, 박민과 김태군이 중견수 뜬공을 날려 이닝이 끝났다. 5회초 1사 뒤에도 김호령이 우전 안타를 날렸지만, 김민규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때렸다.

두산은 5회말 2사 뒤 정수빈의 좌전 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이어 정수빈의 2루 도루 성공으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안재석이 동점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 선발 투수 잭로그는 6이닝 95구 4피안타 3탈삼진 1사구 2실점 퀄리티스타트 쾌투에도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두산은 6회말 1사 뒤 세베리노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손아섭과 박찬호가 각각 헛스윙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KIA는 7회초 박민의 볼넷과 김태군, 그리고 김규성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호령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대타 박정우도 바뀐 투수 타카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KIA 선발 투수 올러는 6이닝 89구 6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퀄리티스타트에도 승리 요건을 챙기지 못했다 .

두산은 8회말 김민석과 양의지의 안타, 그리고 대타 양석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박찬호의 잘 맞은 타구가 또 유격수 직선타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은 9회 마무리 투수를 올려 마운드 총력전을 펼쳤다. 두산은 9회말 2사 2루 끝내기 기회에서 이의리를 상대로 한 안재석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