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KIA' 깜짝 트레이드 주인공, 왜 23일 선발 제외됐나?→"로그 볼 너무 잘 쳤더라…단 1안타라니" 꽃감독 쓴웃음 [잠실 현장]

'한화→KIA' 깜짝 트레이드 주인공, 왜 23일 선발 제외됐나?→"로그 볼 너무 잘 쳤더라…단 1안타라니" 꽃감독 쓴웃음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3위 뒤집기를 위한 최대 고비처에서 치밀한 전략을 꺼내 들었다. 상대 좌완 선발 잭 로그를 공략하기 위해 하주석을 과감히 빼고 우타자 6명을 전진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KIA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3위 뒤집기를 위한 최대 고비처에서 치밀한 전략을 꺼내 들었다. 상대 좌완 선발 잭 로그를 공략하기 위해 하주석을 과감히 빼고 우타자 6명을 전진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KIA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3위 LG 트윈스(75승1무55패)와의 격차는 3경기. 이번 주 두산전을 시작으로 주말 광주 LG 2연전까지 사실상 3경기를 모두 잡아야 3위 뒤집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KIA는 이날 김호령(중견수)~김민규(좌익수)~김선빈(2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지명타자)~박민(유격수)~김태군(포수)~변우혁(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잭로그와 맞붙는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하주석의 이름이 빠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2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그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했다. 그는 "로그 볼을 너무 잘 쳤더라(웃음). 기록을 보니 단 1안타(상대 전적 17타석 16타수 1안타 1사구)더라. 그래서 내려가고 난 뒤에 쓰려고 했다"며 반어법으로 운을 뗐다.

이어 "로그의 우타자 대 좌타자 상대 기록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오늘 준수까지 빼려고 했는데 준수가 좌완 공을 좀 잘 치고 페이스도 좋아서 그대로 뒀다. 5회 끝나고 로그 내려가고 나면 그다음에 바로 쓰면 되니까 초반에 우타자들로 승부를 한번 보고 그다음 쓰는 전략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일본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차출 공백 속에서 지난 한 주를 버텨낸 성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IA는 '40홈런' MVP 후보 김도영과 박재현, 그리고 성영탁까지 3명을 대표팀으로 보냈다.

이 감독은 "대표팀 차출 선수들이 없는 기간 동안 총 4승3패면 베스트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첫 일주일은 3승1패로 잘 버텼다. 타격 컨디션이나 투수들도 로테이션에 딱 맞춰서 올러, 제임스, 시라카와까지 5일 이상 휴식 등판에 걸렸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긍정적이었다"고 바라봤다.

남은 3경기에 대한 각오도 분명히 했다. 이 감독은 "이번 주 남은 세 경기 두산·LG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오늘 잠실 경기 뒤 주말 광주 LG 2연전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관건"이라며 "이번 3연전을 정말 준비 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5일만 버티면 김도영이 돌아온다. KIA는 23일 아담 올러, 26일 제임스 네일, 27일 시라카와 케이쇼를 선발로 내세우며 3위 역전의 마지막 불씨를 지킨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