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나 핫한 KIA 김도영, ‘키움 보이’ 하현승도 지켜보고 있다! “거짓말하면 안 되니까…” [2027드래프트]
부산고 하현승이 2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에 지명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 최승섭 기자 [email protected]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김도영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경기 5회말 1사2루...


[스포츠서울 | 롯데호텔월드=이소영 기자] “김도영 선배님과 상대해 보고 싶습니다!”
여기엔 없지만, 어디에나 있다. 2027 신인드래프트 유망주들이 맞붙고 싶은 타자로 줄줄이 KIA 김도영(23)을 꼽았다.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부산고 하현승(18)도 마찬가지다. 그는 “거짓말은 하면 안 되니까 어떤 구종으로 상대할지는 말하지 않겠다”며 방싯했다.
‘부산고 오타니’라는 수식어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하현승. 빅리그 러브콜을 마다하고 국내 잔류를 택했고, 별다른 이변 없이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의 부름을 받았다. 올해 부산고 소속으로 14경기에 등판해 4승무패, 평균자책점 0.39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24경기에서 타율 0.383, 31안타(3홈런) 21타점을 올렸다.



기세는 국제무대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1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결승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하현승의 몫.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평균자책점 0.00으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역대급’ 자원으로 평가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원하던 키움행까지 현실이 됐다. 하현승은 “너무 영광”이라며 “빠른 순번에서 지명해 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과 가족, 어릴 때부터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수영초·센텀중·부산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도 적잖이 공을 들였다. 하현승의 ‘망고 사랑’을 전해 들은 키움은 깜짝 케이크까지 준비했다. 그는 “혹시나 버건디 색이 안 어울리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너무 찰떡이라 기분이 좋다”며 “다양한 루트로 연락도 많이 오고, 이젠 정말 키움의 일원이 돼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

이제 바라던 무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하현승은 “고척은 아직 한 번도 가본 적 없다”며 “많은 팬분 앞에서 공을 던지는 게 오랜 꿈이었다. 그게 현실이 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울 점도 차고 넘친다. 그는 “좋은 선배님들이 굉장히 많이 계신 팀”이라며 “빅리거들도 많이 배출했고, 두루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리그를 대표하는 안우진 선배님에게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많이 물어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언젠가 상대할 타자로는 김도영을 콕 집었다. 드래프트 현장에서 심심찮게 이름이 오르내린 선수다. 하현승은 “우진 선배님은 같은 팀이라 언급하지 않았다”며 “김도영 선배님은 현재 리그에서 제일 잘 치는 타자다. 기회가 닿는다면 상대해 보고 싶다. 다만 거짓말은 하면 안 되니까 어떤 구종을 던질지는 밝히지 않겠다”고 깜찍한 포부를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