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피하자! 축구 사우디전, 승리만이 금메달 꽃길

우즈벡 피하자! 축구 사우디전, 승리만이 금메달 꽃길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행을 조기 확정한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8강행을 조기에 확정한 이민성호가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상대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행을 조기 확정한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행을 조기 확정한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8강행을 조기에 확정한 이민성호가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상대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15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A, B, C조에는 4개국이, 한국이 속한 D조에는 이라크의 기권으로 3개국이 편성됐다. 각 조에서 성적이 좋은 2개국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 15일 카타르와 조별리그 1차전서 4-1 대승을 거둔 한국은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는 바람에 일찌감치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조기에 확보했다.

조 1위는 꽃길, 패하면 8강서 ‘난적’ 우즈베키스탄 상대 가능성 8강행 조기 확정에 만족하지 않고 이민성호는 내친김에 조 1위 자리 수성에 도전한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1이 앞서 조 1위에 올라 있는데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둬 현재 자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만약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조 1위 자리를 내준다면 C조 1위인 우즈베키스탄과 8강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우즈베키스탄은 일본과 함께 이번 대회 한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힌다. 해당 연령대에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4-3으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당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황의조의 하드캐리가 아니었다면 자칫 덜미를 잡힐 뻔했다.

부담스러운 상대와는 최대한 나중에 만나는 것이 좋다. 만약 조 1위를 차지하면 우즈베키스탄보다는 수월한 베트남이 이민성호의 유력한 상대다.

4강을 가게 되면 B조 1위와 마주하는데 중국과 이란 중 한 팀이 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이나 숙적 일본과는 결승에나 가야 만날 수 있다.

일본은 21세 이하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만 최근 두 대회 연속 한국과 결승서 격돌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에는 대회가 안방서 열리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더욱 부담이 될 법하다.

한국은 D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른다면 8강 우즈베키스탄, 4강 일본을 만날 수 있는 최악의 일정이 예고돼 있어 반드시 조 1위 자리를 사수해야 한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이민성 감독. ⓒ 대한축구협회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이민성 감독. ⓒ 대한축구협회

‘2연패 충격’ 사우디 상대로 설욕 도전 이민성 감독 입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전은 설욕의 의미도 담겼다.

앞서 이민성호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서 0-4, 0-2로 굴욕적인 참패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에는 U-23 연령대끼리 맞대결이었고,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는 U-21 연령대가 참가한 만큼 와일드카드까지 총동원한 한국이 제대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한국은 소속팀과의 차출 협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지난 카타르전에 결장했던 유럽파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그라스호퍼)이 가세하면서 완전체를 이뤘다.

이영준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선 20일 루체른과의 스위스 슈퍼리그 9라운드에서 도움을 작성하는 등 공식전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가 빠진 카타르전에는 김명준(헹크)이 선발 원톱으로 나서 득점포를 가동했는데 이영준의 가세로 이민성호의 득점 루트는 더욱 다양해졌다.

출처: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