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이임생, KFA 감독 선임 업무방해죄 검찰 송치…홍명보 무혐의→정몽규 전 회장, “정상적 절차, 적법한 진행” 반박

정몽규·이임생, KFA 감독 선임 업무방해죄 검찰 송치…홍명보 무혐의→정몽규 전 회장, “정상적 절차, 적법한 진행” 반박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왼쪽)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7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협회 현안 청문회에 출석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뉴시스[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전 회장(64)이 홍명보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57) 선임 과정과 관련한 경찰 수사의 검찰 송...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왼쪽)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7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협회 현안 청문회에 출석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뉴시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왼쪽)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7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협회 현안 청문회에 출석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전 회장(64)이 홍명보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57) 선임 과정과 관련한 경찰 수사의 검찰 송치 결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22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정 전 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55), 김정배 전 부회장(60)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수사를 처음 시작한 서울종로경찰서에서 사건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넘겨진지 3개월여 만이다.

정 전 회장은 입장문을 내고 “수사 과정을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이 정상적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진행된 점을 충실하게 설명했다”며 “검찰 송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향후 추가 수사에서 모든 오해가 해소되고 진실을 밝히도록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정 회장 등이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서 협회 이사회에 감독을 추천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 업무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이사회에 전달한 자료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 홍 전 감독은 선임 과정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어 불송치했다.

해당 자료엔 홍 전 감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정해성 전 전강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감독 선입 후속 작업을 위임하거나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찰은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것처럼 포장하기 위해 허위 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 전 회장은 “협회 이사회를 속일 이유도, 속인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절차를 밟지 않은 사실이 정확히 기재됐다면 이사회는 (홍 전 감독 선임을) 의결하지 않았을 것이다. 허위 자료로 이사회를 속인 점이 위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다가 피의자로 전환돼 별도 입건된 김 전 부회장에 대해선 “허위 자료를 작성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의 업무방해, 홍 전 감독 및 클린스만 감독 연봉 관련 업무상 배임, 손흥민·이강인 충돌 사실 외부 유출 관련 명예훼손 등 협회와 관련한 나머지 고발건은 모두 불송치했다.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