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현 앓이 확산 "첫눈에 팬 됐다"…일본, 한국 꺾었는데 시선은 딴 곳에 "한일전서 외모로 시선 집중"

이다현 앓이 확산 "첫눈에 팬 됐다"…일본, 한국 꺾었는데 시선은 딴 곳에 "한일전서 외모로 시선 집중"

▲ 일본 SV리그 NEC 레드로케츠와 계약하며 해외 진출을 선택한 이다현이 아시안게임을 통해 일본 팬들 앞에서 먼저 눈도장을 찍었다. ⓒ 이다현 SNS[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이 한국을 꺾고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는데, 정작 열도의 시선은 반대로 꽂혔다. 일본의 공격을 가로막던 한국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외모가 한일...

▲ 일본 SV리그 NEC 레드로케츠와 계약하며 해외 진출을 선택한 이다현이 아시안게임을 통해 일본 팬들 앞에서 먼저 눈도장을 찍었다. ⓒ 이다현 SNS
▲ 일본 SV리그 NEC 레드로케츠와 계약하며 해외 진출을 선택한 이다현이 아시안게임을 통해 일본 팬들 앞에서 먼저 눈도장을 찍었다. ⓒ 이다현 SN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이 한국을 꺾고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는데, 정작 열도의 시선은 반대로 꽂혔다. 일본의 공격을 가로막던 한국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외모가 한일전 직후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21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20-25, 21-25, 16-25)으로 패했다.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개최국 일본에 막혔다.

일본의 완승이었다. 하지만 경기장을 벗어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한일전 이후 이다현의 경기 모습과 오프샷을 함께 소개했고, 현지 팬들은 185cm의 미들블로커를 향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반응은 상당히 직설적이었다. 일본 SNS에서는 "첫눈에 팬이 됐다", "이 사람 귀엽다", "배우 같다", "이다현 얼굴을 정말 좋아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본 대표팀을 응원하던 팬들의 관심이 경기 상대였던 한국으로 번진 셈이다.

▲ 16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1차전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한국 이다현이 공격하고 있다. 이다현은 이날 12점을 득점했다.ⓒ연합뉴스
▲ 16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1차전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한국 이다현이 공격하고 있다. 이다현은 이날 12점을 득점했다.ⓒ연합뉴스

사실 이다현을 향한 일본의 관심은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다. 지난달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때도 또 다른 일본 매체 '디 앤서'는 이다현을 따로 조명하기 바빴다. 다음 시즌부터 일본 SV리그 NEC 레드로케츠에서 뛰게 된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일본 팬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현지에서는 외모뿐 아니라 선수로서의 실력에도 반응이 나왔다. "좋은 선수다. 미들블로커 포지션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 "여배우 같은 외모다", "대단한 선수다", "한국에서 가장 큰 벽이 되고 있는 선수" 등의 평가가 이어졌다.

2001년생인 이다현은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뒤 한국을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성장했다. 2025-26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으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고, 이제는 일본 무대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다.

▲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이다현이 14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배구 대표팀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이다현이 14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배구 대표팀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다현에게는 묘한 장면이 남았다. 일본을 꺾지 못한 한일전에서 오히려 일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로 떠오르면서 일본에서 활약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제 일본 팬들이 바라보게 될 이다현의 다음 무대는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을 넘어 자신들이 익숙하게 지켜볼 SV리그가 된다.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