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5482억 이상 쓰고도 ‘5경기 무승’ 토트넘 결단 내렸다, 당분간 데 제르비 감독 ‘경질’ 않고 전폭적인 지지 보내기로
[골닷컴 강동훈 기자]여름 이적시장 때 선수단 보강을 위해 3억 파운드(약 5482억 원) 이상의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도 올 시즌 개막 이래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토트넘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47·이탈리아)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영국 매체 팀 토크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을...
[골닷컴 강동훈 기자]



여름 이적시장 때 선수단 보강을 위해 3억 파운드(약 5482억 원) 이상의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도 올 시즌 개막 이래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토트넘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47·이탈리아)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 없다. 구단 수뇌부는 데 제르비 감독이 참담한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할 적임자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20위)로 떨어졌고, 이로 인해 데 제르비 감독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령탑을 교체하는 방안은 고려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개막 후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상태다. 1라운드 브렌트퍼드에 0대 3 완패를 당한 토트넘은 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나 0대 2로 패했다. 이어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과 4라운드 에버턴전은 각각 득점 없이 비겼다. 이와 함께 1882년 창단한 이래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첫 4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다행히도 토트넘은 5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선 마침내 무득점 굴욕에서 벗어났다. 다만 이번에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토트넘은 2대 3으로 패했다. 3골을 내리 실점하면서 끌려가다가 경기 막판에 2골을 넣었다. 결국 5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면서 무려 18년 만에 최하위로 떨어졌고, 자연스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사령탑 교체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데 제르비 감독 경질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데 제르비 감독을 신임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 부임한 이래 지금까지 모든 대회 통틀어 14경기를 지휘하는 동안 단 4승(4무6패)만을 거둬 승률이 28.57%라는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 내부에서는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여전히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토크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 상황을 반전시킬 적임자가 데 제르비 감독 외엔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구단 수뇌부는 여름 이적시장 동안 대규모 선수단 개편이 있었던 점과 아직 시즌 초반인 점을 고려할 때 지금 사령탑 교체를 단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지 않다. 또 지금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한 책임이 데 제르비 감독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선수단에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 수뇌부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데 제르비 감독은 약 3주간의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제 지도자 생활 14년 동안 토트넘같이 이렇게 불안정하고, 기복이 심한 구단은 본 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던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단의 심리 상태부터 손볼 거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