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재계약도 안해주고 왜 최지만 상의를 하나요...내부적으론 벌써 확정?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장준원의 연타석 홈런에 기뻐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6.9.20/[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강철 감독 재계약 내부적 확정?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두 사람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강철 감독 재계약 내부적 확정?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두 사람이 있으니 전체 1순위 키움 히어로즈 지명을 받은 하현승(부산고)과 고령(?)의 입단 동기 최지만(울산 웨일스)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67개의 홈런을 때려낸 강타자. 전성기를 지날 30대 중반의 나이에 '아직 내 야구는 끝나지 않았다'며 KBO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올해 울산에서 뛰며 KBO리그 적응을 하고 있고,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뒤늦게 KBO리그 선수가 됐다.
일각에서는 1라운드에서 최지만을 뽑을 팀이 나올 거라 예상하기도 했지만, 결국 최지만은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팀에 거포가 부족한 KT에 맞춤형 자원이었다.

그런데 최지만 지명 과정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KT 나도현 단장은 최지만을 과감하게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다 "부상 부위나 그런 부분은 이강철 감독님과 상의를 했다. 오늘 오전에 통화했다.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무릎이 많이 좋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그 부위가 계속해서 악화돼 2025년에는 사회복무 3개월 만에 조기 전역하기도 했다.
단장이 감독과 선수에 대해 논의하는 건 흔한 일. 하지만 최지만은 내년이 돼야 뛸 수 있는 선수다. 그런데 형식적으로 이 감독이 내년 KT 감독직을 보장받은 건 아니다. 이 감독과 KT의 계약은 올해까지다. 정말 냉정히 말하면, 최지만 활용에 대해 이 감독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 것이다.

KT가 요즘 행복하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장면이다. KT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를 3.5경기까지 벌리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15경기가 남은 상황, 정규시즌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확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한국시리즈에 선착하면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은 KBO리그 특성을 감안할 때 2021년 이후 두 번째 통합우승 도전이 충분히 가능한 분위기다.
통합 우승을 하면,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 어떤 대우를 해야할지 고민해야 한다. 정말 만약, 우승을 하지 못한다 해도 이 감독은 재계약 명분이 넘친다. 부임 후 지속적으로 KT를 가을야구에 진출시키며 강팀 반열에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다른 팀이 모셔간다고 해 이 감독이 KT를 떠나지 않는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 감독은 KT 감독직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 감독과 당연히 내년에도 함께 한다는 생각을 나 단장이 하고 있다는 증거였을까. 앞으로의 협상을 지켜볼 일이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