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꼴찌, 맨체스터 부진 이유 “못 뛰니 방법 있나”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20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요 활동량 지표 최하위권에 머물며...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요 활동량 지표 최하위권에 머물며 마이클 캐릭 감독을 향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스카이스포츠가 21일 공개한 지니어스IQ 자료에 따르면 맨유는 올 시즌 고강도 러닝 거리와 고강도 움직임 시간,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시간 등 4개 지표에서 EPL 20개 구단 가운데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캐릭 감독 체제에서 3위에 오르며 반등 기대감을 키웠지만 올 시즌에는 경기력과 활동량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지난 20일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문제가 두드러졌다. 맨유는 풀럼보다 총 6.6㎞를 덜 뛰었고 1-1 무승부에 그쳤다.
맨유 출신 해설가 게리 네빌은 후반 경기력에 대해 “다섯 살 때부터 맨유를 봤지만 이런 15분은 처음”이라며 “이렇게 노력하지 않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풀럼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마테우스 쿠냐 역시 “후반 초반 상대가 우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실점한 뒤에야 더 잘 뛰는데 이런 식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맨유는 공을 소유하지 않을 때 걷는 시간 비율에서도 리그 17위에 그쳤다. 상대가 공을 잡았을 때 압박과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활동량만으로 경기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맨유가 올 시즌 전체 이동거리에서 앞선 상대 가운데는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도 포함돼 있다.
맨유는 현재 리그 12위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둔 캐릭 감독에게는 약 3주 동안 팀의 체력과 압박 강도, 경기 중 활동량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김세훈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