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판정" 레알 마드리드, SNS에 '이강인 태클' 박제…무리뉴 감독은 "명백한 퇴장" 분노

"형편없는 판정" 레알 마드리드, SNS에 '이강인 태클' 박제…무리뉴 감독은 "명백한 퇴장" 분노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심판진의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레알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2026/27 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 '마드리드 더비'에서 1-2로 패했다. 후반 8분과 14분 각각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조너선...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심판진의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레알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2026/27 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 '마드리드 더비'에서 1-2로 패했다. 후반 8분과 14분 각각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조너선 데이비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후반 44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

문제의 상황은 전반 45분 발생했다. 이강인이 볼 경합을 벌이던 중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왼쪽 발목을 향해 거친 태클을 가했다. 레드카드가 나올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파울만 선언됐을 뿐 이강인에게는 경고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부상으로 최소 2주에서 최대 3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이에 레알이 분노했다. 레알은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강인의 태클 사진을 게시하며 "형편없는 판정에 더비 승패가 갈렸다"고 덧붙였다. 구단 공식 계정의 행보라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독설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주제 무리뉴(63) 레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이강인의 파울 장면이 담긴 사진을 꺼내 들었고, "두 장면 모두 명백한 퇴장이다. 결국 스페인왕립축구협회 심판기술위원회(CTA)의 문제다. 미겔 앙헬 오르티스 아리아스 주심은 국제 무대 경험이 전무한 심판이다. 그가 왜 이 경기에 배정됐는지 모르겠다. 압박감을 감당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만 VAR심은 압박감이 없다. 아니면 압박감이 있는데, 우리가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 작은 경기만 맡아 온 경험 부족한 주심과 큰 경력을 가진 VAR심의 조합이었다. CTA에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비꼬았다.

레알은 후반 7분 딘 하위선이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VAR 끝에 퇴장당했다. 이에 대해서는 "아직 다시 보지 못했다"면서도 "아틀레티코가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얻은 페널티킥은 웃음이 나올 정도다. 아틀레틱 클루브전에서 바르셀로나가 퇴장당하지 않은 장면 역시 마찬가지다.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났다. 나는 2013년 처음 레알을 떠날 당시와는 다른 리그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틀레티코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22일 SNS에 "심판을 향한 괴롭힘을 멈추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무리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출력하는 숏 폼을 제작해 게시했다. 아틀레티코 관계자는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레알이 혜택을 본 모든 오심 장면을 출력하고자 했지만, 그러면 숲이 남아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속 가능성을 위해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