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당했어야" 이강인 사진까지 흔든 무리뉴...음바페는 심판 탓 대신 "우리가 더 해야 한다" 직격
[사진] 아스[OSEN=정승우 기자] 조세 무리뉴(63)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판정 장면을 인쇄한 종이까지 들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그러나 주장 킬리안 음바페(28)는 심판을 향한 공개 비판을 거부했다. "생각하는 것은 있지만 혼자 간직하겠다"는 입장이다.스페인 '아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
![[사진] 아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2/0005610725_001_20260922082312374.png?type=w647)
[OSEN=정승우 기자] 조세 무리뉴(63)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판정 장면을 인쇄한 종이까지 들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그러나 주장 킬리안 음바페(28)는 심판을 향한 공개 비판을 거부했다. "생각하는 것은 있지만 혼자 간직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아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음바페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음바페는 새로운 스포츠 브랜드 'ON'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취리히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더비 패배를 돌아봤다.
레알은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2026-2027시즌 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후반 7분 딘 하위선이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저지하다 페널티 킥을 허용했고,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퇴장당했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킨 데 이어 조너선 데이비드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경기 막판 안토니오 뤼디거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음바페는 더비 패배를 명확한 후퇴로 규정했다. 그는 "그렇다. 한 걸음 물러난 경기였다. 매우 힘들었다. 우리는 이기고 싶었고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은 모든 것을 쏟아냈다.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았다. 우리는 계속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기 후 가장 큰 논란은 심판 판정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드 벨링엄에게 가한 태클과 이강인이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발목 부위를 가격한 장면 모두 퇴장이 선언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ESPN 공식 소셜 미디어](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2/0005610725_002_20260922082312403.png?type=w647)
무리뉴 감독은 두 장면을 인쇄한 종이를 직접 들어 보이며 "기자회견을 할 필요조차 없었다. 경기의 이야기는 바로 여기에 있다. 두 장면 모두 명백한 레드카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강인의 태클은 전반 종료 직전 나왔다.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이강인의 스터드가 발베르데의 발목 부위에 닿았지만 주심은 파울만 선언하고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VAR도 주심에게 온필드 리뷰를 권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에 우리가 10명을 상대로 얼마나 어려움을 겪었는지 봤다. 전반부터 11명 대 9명으로 경기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할 수 있다"라며 판정이 승부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심판 배정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일반적으로 경기 24시간 전에 알게 되는 주심을 이번에는 일주일 전부터 알고 있었다. 41세에 국제심판도 아닌, 경험이 부족한 심판이 더비의 압박감을 감당하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VAR을 향해서도 "라스 로사스에는 경기장의 압박이 없다.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압박이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날을 세웠다. 마지막에는 스페인 축구계를 뒤흔든 '네그레이라 사건'까지 언급했다.
음바페는 무리뉴 감독의 심판 비판에 동참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레알이 동등한 조건에서 더비를 치르지 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나는 심판에 관해 많은 말을 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지금부터 그렇게 할 생각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2/0005610725_003_20260922082312425.jpg?type=w647)
그러면서도 판정에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그는 "나도 생각하는 것이 있지만 혼자 간직하겠다. 심판도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다. 실제로 실수가 있었지만 그 문제에 관해 깊이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이 판정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음바페는 레알의 경기력과 반등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 많이 뛰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은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에 다시 기대감을 불어넣고 우승 트로피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비 패배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표현 방식은 달랐다. 무리뉴 감독은 종이 한 장을 꺼내 심판과 VAR을 정조준했다. 음바페는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변명 뒤에 숨지 않았다. 레알이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날 방법은 논쟁이 아니라 더 많은 노력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