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로이 칼럼]일본인 투수와 호흡맞춘 대표팀 포수들. AG 일본전이 도움될까
조형우(왼쪽)와 김건희.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5/21일부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시작됐다. 사실상 대만과 일본을 이기느냐가 금메달을 따는 핵심이다. 한국 대표팀의 두 포수 조형우(SSG 랜더스)와 김건희(키움 히어로즈)는 올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21일부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시작됐다. 사실상 대만과 일본을 이기느냐가 금메달을 따는 핵심이다.
한국 대표팀의 두 포수 조형우(SSG 랜더스)와 김건희(키움 히어로즈)는 올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었던 투수와 호흡을 맞췄다. 그런 경험이 이번 아시안게임 일본전에 도움이 될까.
조형우는 자신보다 9살 많은 타케다 쇼타와 함께 경기에 임했다. 조형우는 "타케상(타케다)에게서는 타자의 반응을 봐야 한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습니다. 타자의 성향과 전력분석을 통해 알게된 부분을 조합해서 타자를 보고 타자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생각했습니다. 어떤 카운트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체크하는 점은 제가 올 시즌 발전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김건희는 마무리 투수 카나쿠보 유토와 함께 했다. "일본 투수는 쉽게 가지 않고 어렵게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타자에게 좋은 공을 안 던지고 침착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일본 타자에게는 쉽게 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대표팀은 이전 아시안게임과 마찬가지로 실업단(사회인야구)에 소속된 선수들로 멤버를 구성했다. 일본의 실업야구는 전통적으로 타자보다 투수가 우수하고, 프로에서 드래프트 지명을 받는 선수도 대부분 투수다. 과거 아시안게임 한일전을 봐도 일본 타자들은 한국 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지난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선발투수 박세웅(롯데)이 6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최지민(KIA), 박영현(KT)도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5안타 무실점 릴레이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2018년 자카르타 대회에서는 일본과 두 차례 대결해 5대1, 3대0으로 승리했다. 과거 세 차례 일본전에서 한국 투수들은 단 1점만 내줬다.
이번 일본 대표팀의 가와구치 도모야스 감독은 대표팀 타자들에게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노리고, 빠른 공에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실력 차이에 밀리지 말고 맞서자는 자세다. 또 실업야구 선수답게 전력 질주하는 것도 재확인했다.
조형우와 김건희는 그런 마인드를 갖고 경기에 임하는 일본 타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한국 투수들을 이끌어 가야한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대만, 홍콩, 태국과 대결한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일본,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 중 상위 두 팀과 경기를 치른다. 일본과는 슈퍼라운드와 결승전 또는 3위 결정전에서 최대 두 번 만날 수 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