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 불발' 이다현 "적지서 당한 한일전 패배, 더 분하다"[AG]

'결승행 불발' 이다현 "적지서 당한 한일전 패배, 더 분하다"[AG]

16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D조 예선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대한민국 이다현과 강소휘등 선수들이 세트스코어 3대0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9.16 ⓒ 뉴스1 김도우 기자(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이다현(NEC)이 일본의 벽에 막혀...

16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D조 예선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대한민국 이다현과 강소휘등 선수들이 세트스코어 3대0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9.16 ⓒ 뉴스1 김도우 기자
16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D조 예선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대한민국 이다현과 강소휘등 선수들이 세트스코어 3대0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9.16 ⓒ 뉴스1 김도우 기자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이다현(NEC)이 일본의 벽에 막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아쉬움을 곱씹었다.

한국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4강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20-25 22-25 16-25)으로 완패했다.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8강 카자흐스탄전 승리까지 승승장구하던 한국은 고비를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권을 놓쳤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도 무산됐다.

새 시즌 흥국생명을 떠나 일본 무대에 진출하는 이다현에게는 더욱 아쉬움이 큰 패배다.

대표팀 일정으로 아직 새 팀에서 보낸 시간은 적지만,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엔 본격적으로 일본 무대 커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다현은 "내가 곧 뛰어야 하는 무대에서 패했기에 더 분하다"면서 "동시에 이런 분함 때문에 안주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더욱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팀과 대결할 때 시스템이 없으면 어렵다는 생각을 확연히 느낀 경기였다. 수비 하나 건져 올리고 공격 때리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촘촘하게 짜인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면서 "반격을 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다현을 포함한 한국 배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 태국을 상대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8년 만의 메달이 걸린 경기로, 지난달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오른 태국도 쉬운 상대는 아니다.

이다현은 "내일도 메달을 놓고 싸우는 건 변함이 없다"면서 "태국전마저 패하면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기 위해) 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총력을 예고했다.

이날 팀 내 최다인 14점을 내고도 웃지 못한 나현수(현대건설) 역시 "기본기, 수비, 2단 연결에서 일본 선수들과 나의 차이가 있다고 느꼈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마지막에 결정력이 부족했는데, 다음 경기에선 꼭 보완해야 한다. 태국을 상대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