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좌완특급' 박근서+U-18 국대 포수까지, 롯데 드래프트 대만족 "상위 라운드서 원하는 선수 다 뽑았다"

'150km 좌완특급' 박근서+U-18 국대 포수까지, 롯데 드래프트 대만족 "상위 라운드서 원하는 선수 다 뽑았다"

▲ 2027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은 서울디자인고 박근서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1라운드 박근서(서울디자인고)부터 11라운드 김시후(배재고)까지 미래의 주축이 될 11명의 선수를 품었다.롯데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잠실 크리스탈볼룸에서...

▲ 2027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은 서울디자인고 박근서 ⓒ곽혜미 기자
▲ 2027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은 서울디자인고 박근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1라운드 박근서(서울디자인고)부터 11라운드 김시후(배재고)까지 미래의 주축이 될 11명의 선수를 품었다.

롯데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잠실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7명, 야수 3명, 포수 1명까지 총 11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롯데의 1라운드 지명권이었다. 연고지 지명이 살아있었다면 롯데의 1차 지명은 단연 '최대어' 하현승(키움 히어로즈)였겠지만, 전면 드래프트로 인해 롯데는 전체 1순위 키움을 시작으로 2순위 두산 베어스, 3순위 KIA 타이거즈가 어떤 선수를 데려가는지 지켜본 뒤 결단을 내려야 했다.

특히 전체 1순위는 하현승(부산고), 2순위는 김지우(서울고)가 확정적이었던 만큼 3순위 KIA의 선택이 중요했다. 롯데는 KIA가 이호민(경남고)을 선택하면 박근서, 반대로 KIA가 박근서를 지명할 경우 이호민의 이름을 외칠 계획이었는데, KIA가 이호민에게 지명권을 행사하자, 롯데는 고민 없이 박근서를 선택했다.

박근서는 U-18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대표팀으로도 발탁 된 좌완으로 최고 150km에 가까운 패스트볼을 뿌린다. 롯데의 선택을 받은 박근서는 "전체 4순위라는 빠른 순번으로 불러주신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삼진을 잡고 싶은 선수는 김도영 선수다.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롯데는 박근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롯데는 "최고 150km에 가까운 구속과 함께 뛰어난 이닝 소화력을 갖춘 자원이다. 높은 타점에서의 투구가 장점이며,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공을 던지는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인다. 타자를 이길 수 있는 구위와 우수한 체격 조건, 확실한 희소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향후 좌완 선발 자원으로 육성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디자인고 박근서, 박준혁 단장 ⓒ곽혜미 기자
▲ 서울디자인고 박근서, 박준혁 단장 ⓒ곽혜미 기자

이후 롯데의 선택에는 거침이 없었다. 2라운드에서 배종윤(광주일고, 외야수), 3라운드 이현민(대구고, 좌완투수), 4라운드 원지우(강릉고, 포수), 5라운드 임성준(야로고, 내야수), 6라운드 김진호(성남고, 우완투수), 7라운드 최수완(덕수고, 내야수), 8라운드 김규민(덕수고, 우완투수), 9라운드 박서진(김포대, 우완투수), 윤승민(동국대, 내야수), 배재고 김시후(배재고, 좌완투수)를 선택했다.

롯데는 2라운드 배종윤에 대해 "부드러운 스윙 궤도와 폭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 그리고 빠른 발까지 겸비한 우수한 공·수·주 자원"이라며 "뛰어난 변화구 대처 능력과 높은 컨택율을 바탕으로 타석에서 상황에 맞는 유연한 타격을 할 수 있으며, 구장 곳곳으로 질 좋은 타구를 보내는 능력이 돋보인다. 탄탄한 신체 조건과 뛰어난 야구 감각을 갖추고 있어, 향후 팀의 주전 중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명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3라운드 이현민은 "최고 140km 후반의 구속과 함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자원이다. 도망가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이며, 완성도 높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결정구 활용 능력이 뛰어난 투수. 특히 희소성 있는 낮은 팔 높이에서 나오는 구종별 특유의 무브먼트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고 정타를 허용하지 않는 강점이 있다. 향후 팀 마운드의 핵심 좌완 불펜 자원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지명했다"고 평가했다.

4라운드 원지우는 U-18 대표팀에서 마스크를 썼던 포수. "탄탄한 기본기와 단단한 체격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높은 안정감을 보여주는 포수 자원이다. 투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뛰어난 경기 리드와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이며, 타석에서는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유형이다. 청소년 대표 선수로도 차출돼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큰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향후 팀 미래를 책임질 핵심 포수 자원으로 육성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스카우팅 리포트를 공개했다.

▲ 왼쪽부터 원지우, 박근서, 배종윤, 이현민 ⓒ곽혜미 기자
▲ 왼쪽부터 원지우, 박근서, 배종윤, 이현민 ⓒ곽혜미 기자

계속해서 롯데는 5라운드 임성준은 "공격에서는 높은 컨택율과 뛰어난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비에서는 풋워크와 전환 동작, 정확한 송구 능력이 뛰어난 내야 자원", 6라운드 김진호는 "간결한 투구폼과 안정된 투구 밸런스를 보유한 자원이다. 다양한 변화구 구사를 바탕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한 유형"이라고 했다.

7라운드 최수완은 "공·수·주에서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자원이다. 특히 경기 감각이 뛰어나고,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 8라운드 김규민은 "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좌·우 코너에 던질 수 있는 제구력을 갖춘 자원이다. 공격적으로 몸쪽 투구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선수이며, 슬라이더의 구종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9라운드 박서진은 "강한 구위와 함께 좋은 디셉션을 가진 자원이다. 타자 타이밍을 뺏을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춘 선수", 10라운드 윤승민은 "기본기가 잘 갖춰진 자원이다. 내야 모든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11라운드 김시후는 "큰 키를 바탕으로 각도 좋은 타점에서의 투구가 장점인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롯데 김풍철 스카우트는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올해는 만족스럽다. 우리가 예상했던 선수들 80% 정도를 확보했다. 센터라인 자원들도 품었다. 상위 라운드에서 원하는 선수들을 다 뽑았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 포수를 4라운드에서 데려온 것은 우리에겐 행운"이라고 이번 드래프트를 총평했다.

롯데가 고심 끝에 선택한 유망주들이 향후 어떻게 성장할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