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제 목표는 7~8년" 최지만 단언했다, 제2의 최형우 꿈꾼다…몸 상태는? "왔다 갔다 해요" [MD잠실]
21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T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솔직히 7~8년 하는 것이 목표다" 상상이나 했을까. 메이저리그 67홈런을 자랑하는 최지만이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솔직히 7~8년 하는 것이 목표다"
상상이나 했을까. 메이저리그 67홈런을 자랑하는 최지만이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것도 1라운드가 아니라 2라운드다.
최지만은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번, 전체 15순위로 KT에 지명됐다.
최지만은 1991년생 우투좌타 내야수다.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3년까지 뉴욕 양키스-밀워키 브루어스-탬파베이 레이스-피츠버그 파이리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쳤다. 2024년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방출됐다. 이후 한국에 복귀, KBO리그 드래프트에 참가를 선언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25경기 67홈런 190득점 238타점 타율 0.234 OPS 0.764다.


올해 울산 웨일즈에서 뛰었다. 28경기 19안타 2홈런 8득점 12타점 타율 0.328 OPS 0.918을 기록했다. 아직 무릎이 완전치 않아 모두 지명타자로 뛰었다.
1라운드 중후반에 뽑힐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나이, 부상 리스크는 있으나,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압도적이다. 외인 타자를 두 명 쓰는 셈이라는 말이 많았다. 그런데 1라운드에서 모두 고교생을 선택했고, 2라운드에서 KT가 최지만을 뽑았다.
나도현 단장은 "최지만 선수는 풍부한 경험과 장타력을 갖춘 즉시전력감으로 판단했다. 타자 친화적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로, 내년 시즌부터 팀 공격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취재진과 만난 최지만은 "긴장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지명이 빨리 돼서 의아한 것도 있다. 감사하게도 제 가치를 인정해 주셨다. 보답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최지만을 진지하게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KT 스카운트 분들이 제일 많이 오셨다. 울산에 계속 오셨다"며 "진짜 KT가 뽑지 않을까 했다"고 돌아봤다.
이강철 감독에 대해 "2023 WBC 때 인연이 닿을 수 있었는데 아쉽게 안 됐다. 그때 감독님께 말씀드렸다. 나중에 정말 좋은 인연이 되어 감독님과 한 번 같이 하면 좋겠다고. 이렇게 됐네요"라며 웃었다.
최지만은 2023 WBC에 참가하려 했으나, 당시 소속 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반대했다.
화두는 몸 상태다. 최지만은 "일단 왔다 갔다 한다. 훈련을 하다가 멈췄다가 하는 상태"라면서 "정 안 된다 싶으면 방망이로 4할 쳐야 한다. 뽑아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게 제 목표다. 수비가 안 되면 방망이로 쳐야 하고, 방망이가 안 되면 수비를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뛰면서 건강만 하면 어느 정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지만은 "7~8년 하는 게 목표다. 대중들은 3~4년 보신다고 하지만, 몸 상태만 된다면 큰 목표를 갖고 있다"며 "(김)현수 형을 본받아서 잘 따라가겠다"고 답했다.
현재 최지만은 35세, 최형우는 42세다. 최지만이 최소 7년을 더 뛴다면 현재 최형우의 나이가 된다. 최지만은 제2의 최형우를 꿈꾸는 것.
어느 정도 성적을 기대하냐고 묻자 "장기 레이스 아닌가. 한 달은 못할 수도 있고, 한 달은 잘할 수 있다.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고 끝까지 가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