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한국 허 찔렸다' 20세 실업팀 투수에게 속수무책, 충격적인 5이닝 순삭[AG 야구]

'와 한국 허 찔렸다' 20세 실업팀 투수에게 속수무책, 충격적인 5이닝 순삭[AG 야구]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1회말 대만 선발투수 린이웨이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9.21 연합뉴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역시 낯가림인가.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1회말 대만 선발투수 린이웨이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9.21 연합뉴스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1회말 대만 선발투수 린이웨이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9.21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역시 낯가림인가.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투수를 상대로 선취점은 뽑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구장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대만의 선발 투수는 실업야구팀 소속인 20세 우완 투수 린이웨이였다. 예상 밖의 깜짝 등판이었다. 당초 대만의 한국전 선발 투수로는 한화 이글스 소속의 왕옌청 혹은 '한국 킬러' 린위민이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대만 대표팀은 왕옌청 카드를 아끼고, 다소 낯선 우완 투수인 린이웨이를 앞세웠다.

프로필상 신장 1m76에 호리호리한 체격에 앳된 얼굴인 린웨이는 이중키킹을 하는 특이한 투구폼이었지만, 1회부터 아웃카운트를 빠르게 잡았다.

한국은 1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문현빈이 중견수 뜬공, 노시환이 2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마쳤다.

0-0이던 2회 마침내 기회가 왔다. 첫 타자 문보경이 대만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주원이 대표팀 첫 안타를 기록하면서 무사 1,3루. 박준순을 상대로 2구 연속 볼이 들어가며 흔들리던 린이웨이는 3구 파울로 첫 스트라이크를 잡고, 4구째 승부에 나섰다. 박준순이 2루 플라이로 잡히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조형우를 상대로 볼넷을 내주며 흔들린 린이웨이는 박재현에게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이번에는 실점을 막지 못했다. 3루주자 문보경이 태그업 후 홈으로 뛰어들어왔다. 한국의 1-0 첫 득점이었다. 린이웨이는 김지찬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무사 1,3루 위기를 1점으로 막았다.

린이웨이는 3회도 깔끔하게 끝냈다. 김도영이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문현빈과 노시환이 연속 외야 뜬공으로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4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한국은 문보경~김주원~박준순으로 이어지는 핵심 타자들이 전부 4구 이내에 땅볼을 기록하면서 내야를 벗어나는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호투는 5회도 이어졌다. 조형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박재현이 좌익수 뜬공으로, 김지찬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린이웨이는 구위가 강하지는 않아도 깔끔한 제구와 카운트 싸움, 수비력까지 받쳐주면서 5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이어졌다. 2회 수비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을 제외하면 실업팀 소속 20세 투수의 완벽한 반전이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