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농구 형제' 문정현·문유현, 아시안게임 동반 금메달…"집안 경사"
형제 동반 우승 '최초'남자 농구 국가대표 문정현과 문유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형제 동반 우승을 해냈다. 사진은 20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을 이기고 금메달을 획...
형제 동반 우승 '최초'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남자 농구 국가대표 문정현(25·KT)과 문유현(22·정관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40분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결승전에서 67-57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1970년과 1982년, 2002년, 2014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
홈에서 열린 2002년과 2014년 대회를 제외하면 1982년 인도 뉴델리 대회 이후 44년 만에 원정에서 따낸 금메달이다.
문정현과 문유현은 사상 최초로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형제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가대표로 함께 금메달을 따내며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남자 농구에서 형제가 국가대표로 출전해 종합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농구연맹(FIBA) 주관 대회에서는 사례가 있었지만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는 형제 동반 우승 사례가 없었다.
문정현은 부상을 당한 안영준을 대신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문정현은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게 집안 경사인 것 같고 정말 뜻깊은 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문유현도 "나도 너무 기분 좋고, 꿈꾸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는데, 이렇게 따니까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했다.
경기 종료 후 부모님과 통화는 했냐는 질문에 문정현은 "부모님이 안 오신다고 했는데 몰래 오셨다. 그래서 나도 울컥했다"며 "서로 금메달이 2개니까 목에 금메달 2개를 걸어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좋아하셨다"고 덧붙였다.
세 살 터울인 두 선수는 그동안 같은 팀에서 뛸 기회가 없었다. 이번 대표팀에서 처음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췄다.
문정현은 "동생이 다른 팀에 있을 때 빨라 얄미웠는데, 같은 팀에 있으니 굉장히 든든했다"며 "동생이랑 같이 합을 맞춰보니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문유현은 "형이 팀에 합류한 지 하루 만에 경기를 뛰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에 잘 녹아들고, 이렇게 헌신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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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팩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