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라 할지라도 선 넘지 마라"… 소신 발언 남긴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 "심판과 동료를 존중할 줄 알아야"

"모리뉴라 할지라도 선 넘지 마라"… 소신 발언 남긴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 "심판과 동료를 존중할 줄 알아야"

이창현 기자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 감독이 판정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아틀레티코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의 2026-27 라리가 7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아틀레티코는 후...

이창현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 감독이 판정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의 2026-27 라리가 7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8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14분 조너선 데이비드의 추가골로 앞서 나갔다. 레알은 후반 44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세트피스 골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경기 결과는 아틀레티코의 2-1 승리였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조제 모리뉴 레알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이강인이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태클한 장면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드 벨링엄을 밟은 장면이 담긴 사진을 기자회견장에 들고 와 날 선 말들을 쏟아냈다.

시메오네 감독은 모리뉴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모리뉴의 비판에 대해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것을 존중한다"라면서도, "한지 플릭, 마누엘 페예그리니, 모리뉴, 시메오네 등 우리는 감독으로서 미디어 노출이 매우 큰 특권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며, 우리가 하는 말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판과 동료들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그 이름이 모리뉴, 플릭, 페예그리니라 할지라도 존중의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평소 시메오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심판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모리뉴 감독은 경기에서 패했을 때, 외부의 적을 만드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패배의 이유를 다른 곳으로 돌린 뒤, 비판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고 내부를 단결시키기 위함이다. 이날 레알이 심판을 향한 불만을 가질 만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모리뉴 감독의 발언은 의도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시메오네 감독은 여기에 휘말려 들지 않으려 했다. 이후에도 모리뉴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라며, "치열했다. 우리가 매 순간 경기를 통제했다고 생각한다. 경기는 우리가 이겼다"라고 답하며 주제를 다른 쪽으로 돌렸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이날 경기 승리로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우승권 경쟁 팀인 레알을 누르고 리그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약 3주간의 A매치 휴식기 이후, 다음 달 10일 오후 11시 15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리그 8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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