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드리드 더비’서 89분 소화한 이강인, 추가골 기점 역할…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대 1 승→3연승 행진 속 2위 도약

첫 ‘마드리드 더비’서 89분 소화한 이강인, 추가골 기점 역할…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대 1 승→3연승 행진 속 2위 도약

[골닷컴 강동훈 기자]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첫 ‘마드리드 더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교체로 물러나기...

[골닷컴 강동훈 기자]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첫 ‘마드리드 더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교체로 물러나기 전까지 89분을 소화한 그는 공격포인트는 따로 올리지 못했지만, 추가골 당시 기점 역할을 하는 등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조너선 데이비드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이강인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중앙에만 국한되지 않고 오른쪽 측면으로 자주 빠지면서 동료들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최근 경기력이 좋았던 만큼 몸놀림이 가벼웠던 이강인은 전반 15분과 32분 잇달아 문전 앞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하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팀이 1대 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코케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페널티 아크서클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정면으로 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이강인은 후반 14분 추가골 기점 역할을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앞에 있던 줄리아노 시메오네에게 완벽한 타이밍에 맞춰 패스를 찔러줬고, 시메오네가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달려 들어간 조너선 데이비드가 몸을 날려 밀어 넣었다.

이강인은 이후 후반 44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이 벤치로 향하는 동안 관중석에선 기립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89분을 소화하는 동안 볼 터치 73회(상대 페널티 박스 내에서 볼 터치 5회), 슈팅 2회(유효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4%(48/57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키패스 1회, 드리블 돌파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1회, 태클 2회, 볼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리 3회 등 공수 양면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을 0대 0으로 마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4분 팽팽하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다비드 한츠코가 단번에 롱패스를 찔러주자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재빠르게 침투했다. 이때 딘 하위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메오네의 팔을 잡아당기면서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PK) 선언과 함께 하위선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이후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하위선에게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PK는 키커로 나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수적 우위를 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를 주도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14분 데이비드의 추가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만 후반 44분 순간적으로 수비 집중력을 잃으면서 만회골을 내줬다.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베르나르두 실바의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쇄도한 안토니오 뤼디거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9~10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상당히 중요했던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3연승을 달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16(5승1무1패)을 쌓아 순위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동시에 1위 바르셀로나(7승·승점 21)와 격차를 승점 5로 좁혔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5(5승2패)에 머무르면서 4위에 자리했다. 역대 ‘마드리드 더비’ 상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61승64무120패로 열세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