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완벽투' KT, 8회 충격의 7실점 딛고 '선두 굳히기' [IS 수원]

'고영표 완벽투' KT, 8회 충격의 7실점 딛고 '선두 굳히기' [IS 수원]

KT 고영표. KT 제공KT 위즈가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막판 불펜의 대량 실점으로 1점 차까지 쫓겼지만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2위...

KT 고영표. KT 제공
KT 고영표. KT 제공

KT 위즈가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막판 불펜의 대량 실점으로 1점 차까지 쫓겼지만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릴 기회를 잡았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4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선발 고영표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고영표는 7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9번 타자 장준원이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수 한승택도 솔로포 포함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박신지. 두산 제공
두산 박신지. 두산 제공

반면, 두산 선발 박신지는 1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고, 구원 등판한 김동주도 1⅔이닝 2실점했다. 타선은 이날 선발 고영표에 3안타로 꽁꽁 묶였지만, 8회 7안타 7득점을 몰아치며 뒷심을 발휘했다. 세베리노가 추격의 3점포를 쏘아 올리고, 양석환과 박지훈이 솔로포를 때려내며 분전했으나 마지막 1점 차를 뒤집지 못했다.

KT는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 1사 후 김민혁의 2루타와 안현민의 안타로 1·3루를 만든 KT는 샘 힐리어드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엔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와 상대 우익수의 실책, 한승택의 안타로 다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장준원의 좌월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최원준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1사 후 안현민이 13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힐리어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선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5-0.

KT 장준원. KT 제공
KT 장준원. KT 제공

KT는 3회 추가 2득점했다. 1사 후 한승택의 내야 안타에 이어 장준원의 연타석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하면서 7-0까지 달아났다. KT는 5회 선두타자 한승택의 솔로포와 6회 안현민의 몸에 맞는 볼과 힐리어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나온 오윤석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 초 대타 양석환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8회엔 7득점 빅이닝까지 만들었다. 선두타자 류승민의 안타에 이어 상대 2루수 실책 및 폭투로 1점을 만회한 두산은 이유찬과 김민석의 적시타로 4-9를 만들었다. 이후 양석환이 바뀐 투수 손동현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세베리노가 3점포를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대타 박지훈까지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1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두산 세베리노. 두산 제공
두산 세베리노. 두산 제공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KT 김정운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윤승재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