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메달 수모 씻는다' 차상현호, 카자흐 3-0 제압…육서영 '하드케리'→日-대만 승자와 4강 격돌

'노메달 수모 씻는다' 차상현호, 카자흐 3-0 제압…육서영 '하드케리'→日-대만 승자와 4강 격돌

사진캡처=KBS연합뉴스[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난적' 카자흐스탄을 꺾고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성공했다.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아레나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 스코어 3-0(26-24, 2...

사진캡처=KBS
사진캡처=KBS
연합뉴스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난적' 카자흐스탄을 꺾고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아레나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 스코어 3-0(26-24, 27-25, 25-21)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별리그부터 4연승을 달린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무대를 밟았다. 지난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노메달'의 아픔을 겪었던 한국은 이번 승리로 메달 확보를 향한 청신호를 켰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이었다. 육서영은 매 세트 고비마다 결정적인 공격 득점과 서브에이스, 블로킹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하드캐리했다. 주포 강소휘를 비롯해 정호영, 박은서, 이다현, 세터 김다인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카자흐스탄의 높이를 무력화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 정호영의 속공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카자흐스탄의 압도적인 높이에 막히며 17-20으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해결사 육서영이 폭발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21-20 역전을 만들었고,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4-24에서 김다인의 차분한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한국은 강소휘가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며 26-24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2세트 역시 살얼음판 승부였다. 한국은 초반 높이에 밀리며 4-9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차상현 감독은 이른 타임아웃으로 분위기를 전환했고, 정호영의 속공과 김다인의 활약, 박은서의 매서운 추격포가 터지며 1점 차까지 턱밑 추격했다. 다시 맞이한 듀스 국면에서 육서영이 동점타와 시원한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꽂아 넣었고,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27-25로 2세트마저 품에 안았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세트 초반 0-3으로 밀렸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정호영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 박은서의 공격과 육서영의 블로킹이 연속으로 터지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카자흐스탄이 끈질기게 추격해 왔지만, 15-14에서 육서영의 연속 득점과 이다현의 이동공격이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정호영과 박은서가 연속 득점을 마무리지으며 25-21로 셧아웃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4강에 오른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20분 열리는 일본과 대만의 경기 승자와 오는 21일 결승 티켓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