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800승에 다가가는 걸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00승에 다가가는 걸음

패자 4회전 ○ 김정현 9단 ● 홍성지 9단 초점8(106~123)홍성지는 지난 3월엔 한 판만 두었다. GS칼텍스배 16강전에서 박정환에게 져 패자조로 밀렸다. 지난 4월 패자 1회전에서는 11년 후배 박하민을 제쳤고 패자 2회전에서 2년 선배 원성진과 만나 가까스로 반집을 남겼다. 5월 패자 3회전에서는 이 시대 최강...

패자 4회전 ○ 김정현 9단 ● 홍성지 9단 초점8(106~123)

홍성지는 지난 3월엔 한 판만 두었다. GS칼텍스배 16강전에서 박정환에게 져 패자조로 밀렸다. 지난 4월 패자 1회전에서는 11년 후배 박하민을 제쳤고 패자 2회전에서 2년 선배 원성진과 만나 가까스로 반집을 남겼다. 5월 패자 3회전에서는 이 시대 최강 신진서를 불계로 꺾었다. 올해 어제 기준 22승을 올리고 남부럽지 않은 승률 68%를 썼지만 5승이 모자란 채 통산 800승에 다가가는 걸음은 더디다. 6월엔 단 한 경기도 없었다. 7월엔 6승2패를 거둬 목마름이 좀 가셨지만 9월에 들어 또 경기 가뭄이 들었다. 추석을 쇠더라도 기다리는 대회는 없다.

백6에 두어 동굴에서 빠져나왔다. 느긋하게 흑7로 지켜놓고 백이 어떻게 움직이나 본다. 백은 초조한 가운데에서도 벼랑에서 떨어지는 일을 피한다. 백8, 18로 오른쪽을 돌봤고 왼쪽은 20에 두어 안전해졌다.

흑9가 혹시 모를 위험 확률을 낮췄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흑1에 뻗어 이득을 보려는 것도 아무 문제가 없는 수로 본다. 사람이 조심해서 두면 차이는 줄어든다. 백18은 이 한 수. 처럼 보이는 대로 백1로 젖히고 9로 살면 흑10을 두드려 맞아 이쪽 백돌이 산다는 법이 없다.

[김영환 9단]

출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