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묵묵히, 성실히…노력의 선물이다” 김경문이 극찬한 이 선수, 한화 초대형 3루수 없는 ‘지금이 기회’[MD잠실]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경기. 한화 박정현이 9회초 2사에 솔로포를 친 후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마이데일리[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정말 묵묵히, 성실히…노력의 선물이다.” 한화 이글스는 후반기에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5강 레...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정말 묵묵히, 성실히…노력의 선물이다.”
한화 이글스는 후반기에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5강 레이스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대신 젊은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내년을 대비하는 차원이다. 야수진에선 좌익수 한지윤, 우익수 유민, 3루수 박정현이 가장 눈에 띈다.

김경문 감독은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출전시간을 줄이면서 한지윤과 유민을 집중기용하고 있다. 채은성의 시즌 아웃으로 김태연을 1루에 고정할 수 있는 것도 한지윤과 유민의 출전시간 확보에 도움이 되는 요소.
그런데 김경문 감독이 은근히 눈여겨 보는 선수는 박정현이다. 63경기서 87타수 20안타 타율 0.230 8홈런 18타점 1도루 OPS 0.831이다. 당연히 규정타석을 못 채웠지만, 장타율이 0.529로 좋다. 김경문 감독이 멀리 치는 유망주를 전통적으로 선호하기도 하지만, 역시 주목하는 포인트는 따로 있다.
김경문 감독은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정말 묵묵히 훈련을 굉장히 성실하게 하고 있고, 또 준비하고 있다. 그런 선수가 정현이다. 뭐 그 노력의 대가라고 그럴까? 지금 가장 좋아진 것 같다”라고 했다.
중앙내야 요원인 줄 알았는데, 노시환이 아시안게임에 나간 사이 3루수로 집중 기용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수비가 지금 많이 안정됐다. 하여튼 노력의 산물”이라고 했다. 노시환이 한화에 있는 한 박정현이 주전 3루수가 되긴 어렵다. 그러나 플랜B를 확인하고 확보하는 차원에선 의미 있다.
현재 한화 내야에 장타자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노시환을 제외하면 채은성이 있지만, 베테랑이라 미래 전력이라고 보긴 어렵다. 타격에 소질이 좋은 김태연이 있지만, 풀타임 주전은 아니다. 노시환과 강백호라는 중량감 있는 중심타자를 보유했지만, 항상 만약을 대비하는 게 좋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8라운드 78순위로 입단했다. 한화 내야가 워낙 탄탄해 장기적으로 자리 확보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2루도 올해 주전 이도윤 외에 황영묵, 전역한 정은원도 있다. 그러나 군 복무까지 소화한 박정현도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

우선 표본이 좀 더 쌓여야 한다. 올해 기록으로 평가하기도 좀 그렇고, 내년에도 의미 있는 경험과 결과를 내면 한화에서 입지가 자연스럽게 커질 것이다. 물론 내년 한화 사령탑이 누구냐에 따라 방향성은 좀 달라질 수도 있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