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윤진, 만나고 싶어요" 성덕이 될수 있을까? 홀드왕 → 한국시리즈까지, 스기모토의 꿈은 점점 커진다 [인터뷰]
인터뷰에 임한 KT 스기모토. 김영록 기자KT 구단 유튜브에 출연한 스기모토.르세라핌을 향한 애정을 표한 스기모토의 영상을 샤라웃한 르세라핌의 SNS를 다시 공유하며 감사를 표한 스기모토. 사진=스기모토 SNS[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T 위즈 스기모토 코우키는 '성덕(성공한 덕후)'이 될 수 있을까.스기모토는 데뷔 전...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T 위즈 스기모토 코우키는 '성덕(성공한 덕후)'이 될 수 있을까.
스기모토는 데뷔 전부터 걸그룹 르세라핌의 열렬한 팬을 자처했다. 그가 KBO리그에서 보여주는 활약이 커질수록 르세라핌을 '영접'할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진다.
마침내 '샤라웃'까지 받았다. KT 구단 공식 유튜브가 르세라핌, 그중에서도 메인보컬 허윤진에 대한 스기모토의 뜨거운 애정을 일본 예능처럼 편집한 특집 영상을 게재했고, 이를 허윤진이 SNS 스토리로 공유한 것.
스기모토와의 인터뷰는 바로 그날 이뤄졌다. 야구장에서 만난 스기모토는 말 그대로 '입이 찢어지도록' 밝게 웃고 있었다. 그는 '한국시리즈 가면 르세라핌 만날 수 있나'라는 말에 "그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실 스기모토는 미소띤 얼굴과 달리 전형적인 내향인이다. 그는 "사실 춤추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문제의 영상 촬영 때 르세라핌 춤을 추는 쇼츠를 찍는게 가장 힘들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스기모토는 올시즌 23홀드로 홀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5.53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올시즌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67경기(선발 1)에 등판, 68⅓이닝(불펜 1위)을 소화하며 KT의 핵심 필승조로 활약중이다.

스기모토는 "야구 인생 최고의 한해다. 기술적인 면에서 이렇게 크게 성장한 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과거엔 내가 좋은 공을 던지는게 최우선이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해야 내 공을 싫어할지 고민하며 던지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마무리 박영현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돼 자리를 비우면서 스기모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 그는 "힘들 때는 맛있는걸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특히 고기에 파김치를 함께 먹는 걸 가장 좋아한다"며 미소지었다.
KT가 만약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다. 스기모토로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토너먼트에 임할 수 있는 셈. 스기모토는 "홀드왕 욕심보단 타자 한명한명, 한경기 한경기에 집중하고자 한다. 기록을 신경쓰면 결과가 좋지 않더라"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1위로 끝내는 걸 원한다. 끝까지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