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돌아오니 LG 뒷문 더 단단해졌다…1-1 살얼음판 무사 2루 위기서 연속 삼진→시즌 3승 "연승 계속 이어가고 싶다"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의 우완 고우석이 팽팽한 승부처에서 한화 이글스의 타선을 틀어막고 팀의 6연승에 힘을 보탰다. 동료들의 든든한 수비 지원에 고마움을 나타낸 그는 오히려 자신이 더 많은 삼진을 잡아 야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LG는 19일 2만3750명 만원 관중이 들어찬 서울...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의 우완 고우석이 팽팽한 승부처에서 한화 이글스의 타선을 틀어막고 팀의 6연승에 힘을 보탰다. 동료들의 든든한 수비 지원에 고마움을 나타낸 그는 오히려 자신이 더 많은 삼진을 잡아 야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LG는 19일 2만3750명 만원 관중이 들어찬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5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LG는 이날까지 승리를 챙기면서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74승55패1무(승률 0.574)가 됐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LG 선발 임찬규가 7이닝 5피안타 무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 역시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맞불을 놨다.

두 팀이 1-1로 맞선 8회초, LG 벤치는 임찬규에 이어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시작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고우석은 선두 타자 정은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도루까지 내주면서 무사 2루에 몰렸다. 한 점이 곧 승패로 직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우석은 흔들리지 않았다.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최인호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앞선 타석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던 한지윤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고우석이 위기를 지워내자 타선이 곧바로 응답했다.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재원이 한화 좌완 조동욱의 2구째 145.7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40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LG가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9회초 손주영이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내면서 고우석이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고우석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경기 후 고우석은 무엇보다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는 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연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내일 경기까지 연승을 이어가고 한 주를 잘 마무리해서 다음 주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호투보다는 뒤에서 든든하게 버텨주는 야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도 구본혁, 신민재 등 LG 내야진은 여러 차례 좋은 수비를 선보이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고우석은 "등판할 때마다 야수들이 수비를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본혁이 형뿐만 아니라 지환이 형이나 민재 형, 외야에 있는 선수들까지 좋은 수비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라고 동료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자신 역시 야수들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무사 2루 위기에서 연속 삼진으로 스스로 돌파구를 마련했던 것처럼 보다 확실하게 아웃카운트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고우석은 "내가 수비를 도와줘야 할 때도 있기 때문에 삼진을 더 많이 잡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LG는 이날 경기까지 최근 6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시즌 막판 치열한 상위권 순위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필승조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고우석 역시 중요한 순간마다 힘을 보태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고우석은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해서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며 "계속 연승을 이어가서 오시는 경기마다 꼭 승리해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위기에서 삼진 두 개로 실점 없이 버티고 타선의 결승포와 함께 시즌 3승째까지 챙긴 고우석. 개인 기록보다 동료들의 수비와 팀의 연승을 먼저 이야기한 그는 이제 7연승을 바라본다.
한편 LG와 한화는 20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