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너무 잘하네, KIA 4등으로 굳어지는 건가...마지막 변수가 있다?

LG 너무 잘하네, KIA 4등으로 굳어지는 건가...마지막 변수가 있다?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경기 준비하는 KIA 이범호 감독, 손승락 코치. 광주=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렇게 3~5등 구도 굳어지는 건가. 아니면 마지막 변수가 존재할까.KBO리그 순위 싸움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경기 준비하는 KIA 이범호 감독, 손승락 코치.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3/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경기 준비하는 KIA 이범호 감독, 손승락 코치. 광주=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렇게 3~5등 구도 굳어지는 건가. 아니면 마지막 변수가 존재할까.

KBO리그 순위 싸움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일단 가을야구 초반 대진이 완성돼가는 분위기다.

5위 두산 베어스는 19일 열린 KT 위즈전에서 3대15로 대패했다. 순위 한 계단이라도 더 올라가기 위해 1승이 소중한데, KT 타선의 가공할 힘을 마운드가 견뎌내지 못했다.

그런 두산은 같은 날 열린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 경기 결과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KIA는 두산이 따라가야 하는 4위다. NC는 밑에서 두산을 위협하는 6위다. 누가 이겨도 찝찝한 매치업이었다. KIA가 5대1로 이겼다. 지긋지긋했던 올시즌 NC즌 8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이 결과에 따라 두산은 NC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유지했다. 최근 2경기까지 쫓아왔던 NC인데, 6연패에 빠지며 두산 추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두산 입장에서는 KT에 졌어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경기. 3회말 세베리노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치고 김원형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3/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경기. 3회말 세베리노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치고 김원형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3/

하지만 KIA가 달아나버린 건 또 아쉽다. KIA가 NC 트라우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했다면, 승차를 줄일 기회를 잡을 수 있었겠지만 KIA가 그 악몽을 극복하며 두산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두산이 KIA를 추격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원투펀치 곽빈, 최민석이 아시안게임에 가있는 게 뼈아프다. 5위라도 안정적으로 확보하자는 전략쪽으로 가는 게 현실적일 것이다. KIA와 맞대결이 많이 남았다면 모를까, 28일 1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3위 싸움도 LG가 유리해 보인다. 6연승을 달리며 4위 KIA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LG는 고우석의 합류로 이기는 경기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힘이 생겼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발 투수 공백도 없다. 위를 바라보면 바라보지,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득점한 오스틴을 반기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04/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득점한 오스틴을 반기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4/

다만 변수는 맞대결이다. LG와 KIA는 아직 5경기를 더 해야 한다. 맞대결 승리만큼 승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건 없다. 이 5경기에서 LG가 3승2패 정도만 하면, 3위 자리는 굳힐 수 있을 듯. KIA 입장에서는 4승 이상의 결과를 낼 때 마지막까지 3위 싸움에 불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26~27일 광주에서 열리는 2연전이 중요한데, KIA는 김도영과 박재현이 빠진 채 경기를 치르는 게 많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