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90억 쓰고도 토트넘, 개막 후 '2무 3패+강등권 추락'...데 제르비 "패배는 내 책임, 다만 선수들도 수비 잘했어야"

5,990억 쓰고도 토트넘, 개막 후 '2무 3패+강등권 추락'...데 제르비 "패배는 내 책임, 다만 선수들도 수비 잘했어야"

사진= X[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은 패배의 책임이라고 하면서도 선수들의 안일한 수비도 지적했다.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빌라를 만나 2-3으로 졌다. 이번 패배로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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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은 패배의 책임이라고 하면서도 선수들의 안일한 수비도 지적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빌라를 만나 2-3으로 졌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5경기 무승 수렁에 빠짐과 더불어 리그 18위,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토트넘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초반부터 사비우, 아치 그레이, 산드로 토날리 등이 적극적으로 슈팅 시도하며 빌라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빌라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의 연이은 선방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뽑지 못했다. 그 사이 빌라는 전반 추가시간 4분 요한 만잠비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전부터 빌라가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1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은 니콜라 잭슨이 만잠비와 2대1 패스를 통해 수비진을 제친 뒤 슈팅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34분에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환상 중거리포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승기가 거의 넘어간 상황 속에서도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1분에는 코너 갤러거가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8분 얀 폴 반 헤케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토트넘의 패배로 끝났다.

데 제르비 감독은 패배에 대해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오늘 경기력에 대해 매우 실망했고, 매우 슬펐으며, 매우 좌절했다.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절대 이 경기를 내줘서는 안 된다. 두 번째 골을 허용해서는 안 됐다. 균형을 잃어서는 안 된다. 특히 두 번째 골을 내준 방식은 정말 믿기 어려웠다. 물론 이것도 하나의 문제이고, 내 책임이다. 나는 책임을 회피한 채 떠나고 싶지 않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일부 선수들이 에너지를 잃었는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긴 골킥에서 시작된 롱볼 하나로 받아들일 수 없는 골을 내줬다. 경기 전부터 이번 시즌 빌라가 지난 시즌보다 롱볼을 86% 더 많이 사용하는 걸 알고 있었다. 어제도, 그저께도 여러 차례 회의를 하면서 이야기했다. 그런데도 우리는 뉴캐슬전과 또 다른 비슷한 경기를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당시에도 전반전을 잘했고, 60분까지는 괜찮았지만 결국 패했다"라며 아쉬웠던 경기 내용을 짚었다.

그러면서도 선수단에 수비 집중력을 더 유지해 주기를 당부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의 상황이 공 점유나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하는 것과는 달라지는 순간이 있다. 우리는 전반전처럼 90분 내내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할 수 없다.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수비해야 하는 순간에는 빽빽하게 수비해야 한다. 리더들은 리더답게 행동하고 팀을 이끌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