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투혼 3루타·전병우 10홈런 빛바랬다…삼성, 롯데에 3-5 충격 패→이대로 1위 멀어지나

구자욱 투혼 3루타·전병우 10홈런 빛바랬다…삼성, 롯데에 3-5 충격 패→이대로 1위 멀어지나

구자욱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추격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일까. 삼성 라이온즈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1위'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 15-3...

구자욱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구자욱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추격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일까. 삼성 라이온즈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1위'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 15-3으로 승리했다. 삼성과 KT의 승차는 다시 2.5경기로 벌어졌다. 시즌 막판 세 번의 맞대결이 남아 있긴 하지만, 삼성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승차다.

삼성이 먼저 웃었다. 3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쳤다. 3루에 안착한 뒤 구자욱은 햄스트링을 붙잡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햄스트링이 좋지 못한 상태. 전날(18일)도 햄스트링 불편감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팀의 승리를 위해 2루가 아닌 3루까지 뛰었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1, 3루가 됐고, 르윈 디아즈가 선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다만 1루 주자 최형우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롯데가 경기를 뒤집었다. 최원태가 선두타자 손성빈에게 2루타, 장두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황성빈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빅터 레이예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전병우가 타격을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전병우가 타격을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전병우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전병우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전병우가 역사를 썼다. 6회초 디아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 전병우가 나균안의 3구 한가운데 투심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재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0호 홈런. 커리어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이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6회말 첫 타자 전민재에게 3루타를 내줬다. 이어 전민재에게 동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삼성은 7회초 2사 1, 2루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7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18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쳤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18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쳤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8회말 승부가 갈렸다. 삼성은 미야모리 사토시를 마운드에 올렸다. 사토시는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초구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선점했다. 이어 2구 직구를 높은 코스에 던졌는데, 한동희가 이를 역전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1호 홈런. 사토시는 나승엽에게 2루타, 전민재에게 보내기 번트를 허용했다.

삼성이 분위기를 내줬다. 1사 3루에서 장찬희가 투입됐다. 전준우와 맞대결. 3-1 카운트에서 장찬희가 5구를 던지기 직전, 심판이 보크를 선언했다. 3루 주자는 유유히 홈인. 장찬희는 포크볼 그립을 쥔 채 셋 포지션에 들어가려다 손을 잠시 뒤로 뺐다. 주심은 이를 이중 동작으로 판단한 것. 일단 장찬희는 추가 실점 없이 2아웃을 잡았다.

장찬희가 9월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보크를 범했다. 주심이 보크를 선언하는 장면./티빙 캡처
장찬희가 9월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보크를 범했다. 주심이 보크를 선언하는 장면./티빙 캡처
장찬희가 9월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보크를 범했다. 주심이 보크를 선언하는 장면./티빙 캡처
장찬희가 9월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보크를 범했다. 주심이 보크를 선언하는 장면./티빙 캡처

9회 롯데는 마무리 이이무라 쇼타를 올렸다. 강민호와 박승규는 삼진 아웃. 김성윤과 구자욱이 각각 볼넷으로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 아웃, 경기는 3-5로 마무리됐다.

선발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사토시가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병우가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 구자욱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