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텐 하흐가 남긴 맨유 악성재고, 유럽 잔류 실패→MLS행...신시내티와 2027년까지 계약
사진=FC신시내티[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타릴 말라시아가 극적으로 새 팀을 구했다. FC신시내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말라시아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크리스 올브라이트 단장은 "말라시아와 같은 경험을 갖춘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그는 축구계 최고 수준에서 뛰었...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타릴 말라시아가 극적으로 새 팀을 구했다.
FC신시내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말라시아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크리스 올브라이트 단장은 "말라시아와 같은 경험을 갖춘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그는 축구계 최고 수준에서 뛰었고 그 수준에서 경쟁하는 데 필요한 요구사항을 잘 알고 있다. 공을 다루는 능력, 수비적인 감각, 승리에 대한 열망이 우리 팀에 힘을 더해줄 것이다. 신시내티에 온 것을 환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악성재고였던 말리시아는 간신히 새 팀을 구했다. 말라시아는 2022년 여름 페예노르트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맨유를 이끌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사령탑 시절부터 페예노르트의 말라시아를 지켜봤고, 맨유 부임 이후 직접 영입을 추진했다.
맨유 입단 당시 말라시아에게 거는 기대는 상당했다. 루크 쇼의 뒤를 이을 왼쪽 풀백으로 평가받았다. 빠른 움직임과 적극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고, 한때는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장기간 왼쪽 측면을 맡을 수 있는 자원으로 기대를 받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적응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부상이 말라시아의 발목을 잡았다. 당초 단기간 결장이 예상됐던 부상이 장기화하면서 수개월 동안 팀을 떠나게 됐다. 긴 공백은 주전 경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힘겹게 돌아왔을 때는 이미 팀 내 입지와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진 뒤였다.
말라시아가 자리를 되찾지 못하는 사이 새로운 풀백 자원들이 등장했다. 패트릭 도르구 등이 합류했고, 텐 하흐 감독까지 팀을 떠나면서 말라시아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자연스럽게 전력 구상에서 밀려나며 존재감도 희미해졌다.
PSV 아인트호번으로 임대를 떠나 반전을 노렸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맨유 복귀 이후에는 방출설이 계속해서 나왔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풀백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기회를 받기도 했지만 경기력으로 자신의 입지를 바꾸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 출전했지만 실제 경기 시간은 7분에 불과했다. 결국 맨유와의 재계약도 성사되지 않았고, 말라시아는 4년간의 동행을 마치고 팀을 떠나게 됐다. 맨유 소속으로 공식전 49경기를 치렀으며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27경기에 머물렀다.
맨유를 떠난 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말라시아는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유럽 잔류 대신 미국으로 떠났다. 신시내티는 동부 컨퍼런스에 위치한 팀으로 현재 9위에 올라있다.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신시내티는 말라시아를 데려와 수비를 보강했다. 말라시아가 신시내티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