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탤런트’ 오수민, 아마추어 마지막 무대서 298m 장타쇼
오수민. ⓒ 데일리안 김윤일[경기 안산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슈퍼 탤런트’ 오수민이 아마추어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치렀다.오수민은 18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CC에서 열린 202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서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이로써 1~2라운드 합계 8오버파 152타를...

[경기 안산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슈퍼 탤런트’ 오수민이 아마추어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치렀다.
오수민은 18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CC에서 열린 202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서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1~2라운드 합계 8오버파 152타를 기록한 오수민은 컷 탈락에 그쳐 이번 대회 여정을 마무리 했다. 오수민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프로 전향한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오수민은 "마지막 아마추어 대회에서 컷 탈락을 하게 돼 아쉽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프로에 가서는 더 멋진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비록 결과는 아쉬웠지만, 오수민은 이번 대회서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히 10번 홀에서는 뒷바람을 타며 무려 325.9야드(약 298m)에 달하는 가공할 비거리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수민은 이 샷에 대해 "정말 잘 맞은 공이다. 공식 대회서 가장 멀리 가지 않았을까 싶다. 벙커를 딱 넘겼다"며 웃어 보였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릴 적 우상이자 고교 선배인 황유민과 함께 라운드를 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오수민은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나 함께 쳤던 유민이 언니와 마지막 아마추어 대회를 함께 치르게 돼 너무 좋았고, 중1 때로 돌아간 것처럼 행복했다"며 "언니가 거리가 많이 나간다고 칭찬해 주고 플레이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줘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프로 데뷔를 앞두고 하나금융그룹 모자를 쓰게 된 소감도 남겼다. 그는 "대단하고 존경하는 선배들과 같은 모자를 쓰게 되어 영광"이라며 "그에 걸맞게 더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오수민은 "프로가 된 뒤에는 체력 관리뿐 아니라 미스 샷이 나왔을 때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과 그린 주변 숏게임을 보완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거리는 더 늘리고 싶고, 프로에 가더라도 지금처럼 계속 도전하는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출처: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