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걸고 돌아오겠다”…류지현호, 5연패 향해 나고야로 출격 [아시안게임]

“금메달 걸고 돌아오겠다”…류지현호, 5연패 향해 나고야로 출격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5연패를 목표로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단이 18일 결전지 일본 나고야에 입성했다. 앞서 짧은 국내 소집훈련을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선수들의 표정에서는 긴장감보다 대회를 기다리는 기대감이 묻어났다. 대표팀은 선수 교체라는 큰 변수 없이 최종 엔트리 그대로 나고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시안게임 5연패를 목표로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단이 18일 결전지 일본 나고야에 입성했다. 앞서 짧은 국내 소집훈련을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선수들의 표정에서는 긴장감보다 대회를 기다리는 기대감이 묻어났다. 대표팀은 선수 교체라는 큰 변수 없이 최종 엔트리 그대로 나고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목표는 분명하다. 2010 광저우를 시작으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까지 이어온 아시안게임 4연패를 넘어 사상 첫 5연패를 완성하는 것이다. 류 감독은 출국에 앞서 “좋은 결과를 내려면 좋은 과정이 필요하다. 굉장히 순조로운 과정을 거쳐 좋은 느낌으로 출국한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세 차례 아시안게임을 코치로 경험했던 그는 이번에는 사령탑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주장 노시환도 “후배들과 한마음으로 우승을 향해 가겠다. 금메달을 걸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뉴시스

대표팀은 14일 소집된 뒤 15∼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했고, 17일 상무와의 연습경기로 마지막 실전 점검을 했다. 결과는 7-6 역전승. 8이닝으로 치른 경기에서 3-6으로 뒤지던 대표팀은 무사 1·2루 승부치기로 진행한 8회 박준순과 김건희의 적시타 등을 묶어 4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젊은 타선의 집중력과 장타력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불펜도 희망을 보였다. 김영우, 성영탁, 조병현, 최준용, 김진욱, 박영현이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승부치기 상황까지 직접 경험하면서 단기전에서 필요한 불펜 운용을 점검했다. 반면 좌완 오원석이 1이닝 4피안타 2실점, 배찬승이 0.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린 것은 숙제로 남았다. 대만과 일본 등 왼손 타자 활용도가 높은 팀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좌완 투수들의 구위 회복은 우승을 위한 중요한 과제다.

한국은 이번 대회 대만, 홍콩, 태국과 B조에 편성됐다. 21일 오후 6시30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 뒤 22일 오후 6시30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홍콩, 23일 낮 12시 다시 오카자키에서 태국을 상대한다. 류 감독이 “단기전은 선취 득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첫판 대만전의 무게 때문이다. 대표팀 주장을 맡은 노시환 역시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분위기를 탄다. 대만전을 잡으면 더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야구에는 8개국이 참가해 4개 팀씩 두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며 한국이 진출할 경우 25∼26일 A조 상위권 팀들과 맞붙는다. 이후 슈퍼라운드 상위 두 팀은 27일 오후 6시30분 금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변수는 현지 환경이다. 최근 나고야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첫 경기 시기에는 태풍의 영향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류 감독도 현지 구장 그라운드 상태를 걱정했다.

출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