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이래서 상의 안 입었구나…뜻밖의 '태극기 거꾸로' 해프닝→액땜 속 결전지 입성 [나고야 현장]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지수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주장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일본 입국 과정에서 뜻밖의 해프닝을 겪었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추부 국제공항에 도착, 결전지 나고야에 입성했다. 현지 적응 훈련을...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지수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주장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일본 입국 과정에서 뜻밖의 해프닝을 겪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추부 국제공항에 도착, 결전지 나고야에 입성했다. 현지 적응 훈련을 거친 뒤 오는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표팀 소집 훈련을 시작한 뒤 노시환에게 주장의 중책을 맡겼다. 기량은 물론 쾌활한 성격까지 캡틴 역할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봤다.
노시환은 주장 임명 직후 "야수 중에 나이가 제일 많다 보니 혹시나 주장을 맡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께서 맡겨주셔가지고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며 "내가 주장이 됐다고 무겁게 하고 이런 것보다는 그냥 밝게, 다 같이 친구 같은 분위기로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시환은 다만 추부 국제공항 입국 과정에서 대표팀 선수들 중 유일하게 대한체육회가 지급하는 공식 단복 상의를 입지 않고 있었다. 이날 오전 출국을 앞두고 미디어 인터뷰 때 왼쪽 가슴에 위치한 태극기가 거꾸로 인쇄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고, 입국 때는 벗은 상태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KBO 따르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 선수 24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에게 지급된 한국 선수단 공식 단복 중 노시환의 상의만 태극기가 거꾸로 인쇄된 게 확인됐다.
대한체육회 공식 단복 상의 왼쪽 가슴 부분에는 태극기가 인쇄되어 있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국제대회 때마다 참가 선수들에게 상하의 세트를 지급한다. 야구대표팀도 출입국 때는 이 단복을 입는다.
야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소집 훈련부터 1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연습경기 때까지는 킷 스폰서 프로스펙스가 준비한 훈련복과 유니폼을 입었다. 18일 출국 당일에야 대한체육회 공식 단복을 입었기 때문에 노시환 단독 상의에 태극기 인쇄가 뒤집힌 걸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KBO 설명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공식 단복 상의에 태극기는 부착식이 아닌 인쇄 형식이다. 선수가 스티커를 받아 잘못 붙인 게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 생긴 불량품인 셈이다.
KBO는 일단 대표팀 내 잔여 단복이 있을 경우 노시환에게 새 제품을 지급하고, 여의치 않으면 대한체육회로부터 새 단복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아이치현의 한 실내연습장에서 첫 현지 훈련을 진행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야구 종목이 열리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 도요하시 시민구장 두 곳에서 사전 훈련을 허용하지 않은 탓에 불가피하게 그라운드 적응 훈련을 할 수 없게 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중국 등 8개국이 출전한다. 4개국씩 2개조로 나뉘워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메달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오는 21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22일 홍콩, 23일 태국과 격돌한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