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김형진보다 빨랐다!' 최재혁, '만 16세 10개월 13일'로 강원 FC 역대 최연소 데뷔… "유스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 되길"
임정훈 기자강원 FC에 새 최연소 기록이 나왔다. 만 16세 최재혁이 구단이 배출한 스타 양민혁보다도 이른 나이에 프로 무대를 밟았다.최재혁은 지난 17일 홍콩 몽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ACL2 조별리그 H조 1차전 킷치 SC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로...
임정훈 기자


강원 FC에 새 최연소 기록이 나왔다. 만 16세 최재혁이 구단이 배출한 스타 양민혁보다도 이른 나이에 프로 무대를 밟았다.
최재혁은 지난 17일 홍콩 몽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ACL2 조별리그 H조 1차전 킷치 SC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로써 강원 FC(이하 강원) 역사상 최연소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재혁의 데뷔 당시 나이는 만 16세 10개월 13일이었다. 기존 최연소 출전 기록자 김형진(만 17세 7개월 18일)과 양민혁(만 17세 10개월 15일)을 모두 넘어섰다. 강원에서 만 16세에 프로 데뷔를 이룬 선수도 최재혁이 처음이다.
최재혁은 첫 무대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오른쪽 측면을 든든하게 지키며 무실점에 기여했고, 이에 힘입은 강원은 0-0 무승부를 거두며 홍콩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최재혁은 "기회를 주신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하다. 오늘 경기가 앞으로 발전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데뷔전인데 실점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기쁘다. 평소보다 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라며 "올해 최대한 많은 기회를 받아 내년 시즌에 잘할 수 있게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분들이 먼 곳까지 찾아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기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강원에서 구단 산하 U-15, U-18 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게 처음으로 알고 있다. 강원 유스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강릉제일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재혁은 강원 유스 시스템이 키워낸 또 한명의 '특급 유망주'다. U-15 주문진중과 U-18 강릉제일고를 모두 거쳐 프로팀에 입성했으며, 지난 4월 구단 역대 최연소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최재혁은 AFC U-17 아시안컵 등을 통해 U-17 대표팀에서 20경기를 소화했다.
강원에서 양민혁에 이어 새로운 '영건'이 등장했다. 최재혁이 최연소 데뷔를 출발점으로 구단의 다음 세대를 이끌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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