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 앞둔 지소연 "항상 힘든 경기…실수 안 해야 이겨"[AG]

남북전 앞둔 지소연 "항상 힘든 경기…실수 안 해야 이겨"[AG]

14일 오후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예선 F조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대한민국 지소연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안은나 기자(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실수를 적게하는 팀이 이길 것이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북한과의 맞...

14일 오후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예선 F조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대한민국 지소연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안은나 기자
14일 오후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예선 F조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대한민국 지소연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안은나 기자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북한과의 맞대결을 앞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간판 지소연(수원FC위민)이 '집중력'을 승부의 열쇠로 꼽았다. 북한과의 경기는 항상 힘들었다면서도 실수를 줄이고 찾아오는 기회를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4시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에서 북한을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나란히 2연승을 달린 한국과 북한은 이미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고 이날 경기를 통해 조 1위를 가린다.

8강 이후 다시 만날 상황에 대비한 기선 제압을 통해 남북 여자축구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기도 하다.

여자축구는 북한에 역대 전적 1승4무16패로 크게 밀린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북한은 전통적으로 강했다. 2014 인천 대회서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기록, 일본(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과 함께 여자축구 아시아 최정상급으로 꼽힌다. 한국은 동메달만 3개를 땄다.

하지만 2018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8년 만의 메달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어차피 넘어야 할 상대다.

아시안게임 대회 공식 미디어 사이트에 따르면 지소연은 "북한과의 경기는 항상 힘들지만, 우리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고 우리만의 강점도 찾아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세웠다.

이어 "북한전은 실수를 적게 하는 팀이 이길 것"이라며 작은 것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소연은 방글라데시를 6-0으로 이긴 조별리그 2차전에 대해선 기쁨 대신 더 스스로를 더 채찍질했다. 이날 지소연도 후반 1골을 넣었다.

한국은 한 수 아래 팀을 상대로 큰 점수 차이로 이기긴 했지만 일대일 찬스를 놓치는 등 결정력에선 아쉬움이 있었다.

그는 "방글라데시전에서 더 나은 모습을 기대했는데, 전반전 고전하는 등 그러지 못했다. 다행히 후반전에 경기력이 나아졌다는 점은 긍정"이라면서 "북한전에서는 우리에게 오는 기회가 훨씬 적을 것이기 때문에, 더 집중하고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의 박성진 감독 역시 남북전을 경계했다.

박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가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철저하게 준비해 이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2개 팀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2개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