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전미르까지? 9위 롯데 부러워해야 할 판…대표팀+상무서 전부 날아다니네 [나고야 NOW]

심지어 전미르까지? 9위 롯데 부러워해야 할 판…대표팀+상무서 전부 날아다니네 [나고야 NOW]

▲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한 명도 빠짐없이 저력을 발휘했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과 8이닝 연습경기를 펼쳤다. 경기 내내 끌려가다 마지막 8회말 무사 1, 2...

▲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 윤동희 ⓒ곽혜미 기자
▲ 윤동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한 명도 빠짐없이 저력을 발휘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과 8이닝 연습경기를 펼쳤다. 경기 내내 끌려가다 마지막 8회말 무사 1, 2루 승부치기 이닝에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며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여러 선수가 선전한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활약상이 특히 돋보였다. 대표팀에 발탁된 윤동희, 김진욱, 최준용은 물론 현재 상무 소속인 전미르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선 윤동희는 1-6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박재현의 대타로 경기에 투입됐다. 상무 투수 김민규와 맞붙은 윤동희는 시원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대표팀에 3-6을 선물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값진 안타였다. 특히 올 시즌 윤동희가 긴 타격 슬럼프에 빠진 것을 고려하면 더욱더 의미가 큰 한 방이었다.

▲ 김진욱 ⓒ연합뉴스
▲ 김진욱 ⓒ연합뉴스

좌완투수 김진욱은 6회초 구원 등판해 포수 조형우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박한결을 우익수 뜬공, 이승현을 1루 땅볼, 박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해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이번 대표팀에 좌완투수는 선발 김진욱과 오원석, 불펜 배찬승까지 총 세 명이다. 류지현 감독은 김진욱을 선발이 아닌 불펜 필승조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김진욱은 롯데에서 선발로만 뛰었지만 프로 커리어를 통틀어 불펜 경험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점, 좌완 세 명 중 김진욱의 경기력이 제일 좋다는 점 등을 종합해 결단을 내렸다.

우완투수 최준용은 8회초 무사 1, 2루 승부치기 상황서 마운드에 올랐다. 포수는 조형우였다. 최준용은 정현승의 번트 플라이, 장재영의 1루 뜬공, 이율예의 헛스윙 삼진으로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최준용은 올 시즌 롯데에서 필승조, 마무리 등 주요 보직을 책임져 왔다.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 최준용 ⓒ연합뉴스
▲ 최준용 ⓒ연합뉴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윤동희는 가운데에서 우익수 쪽으로 타구가 나올 때 제일 좋은데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에 다양한 옵션이 생긴 것 같아 기대된다. 김진욱은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고 소집하는 날까지 문제가 없다면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 있었다"며 "최준용의 장점은 종속이다. 회전수가 좋아 타자 앞에서 보이는 공의 스피드가 더 빠르게 느껴진다. 무사 1, 2루에서 부담감을 가질 수도 있었는데 무실점으로 막았고, 그 뒤에 우리가 찬스를 잡았다는 게 무척 고무적이었다"고 칭찬했다.

현재 상무에 몸담고 있는 우완투수 전미르도 호투를 펼쳤다. 7회말 등판해 김도영을 유격수 땅볼로 묶어냈다. 후속 문현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루가 됐지만 노시환의 대타 이재현의 3루 땅볼, 문보경의 유격수 뜬공으로 손쉽게 이닝을 정리했다.

전미르는 2024년 롯데의 1라운드 3순위 상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그해 36경기 33⅔이닝에 등판해 1승5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8을 남긴 채 6월 중순 시즌 아웃됐다. 팔꿈치 통증 때문이었다. 결국 2024시즌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수술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5월 상무에 입대했고 올해 5월부터 퓨처스리그에 등판하기 시작했다. 오는 11월 제대해 롯데로 돌아올 예정이다.

롯데는 올 시즌 리그 10개 팀 중 9위에 머물고 있지만 소속 선수들은 대표팀과 상무에서 각자 빛을 발했다.

▲ 전미르 ⓒ곽혜미 기자
▲ 전미르 ⓒ곽혜미 기자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