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단 10구로 퍼펙트’ 김진욱, 불펜에서도 ‘깔끔’…“이질감 없어, 가장 중요한 건 승리” [SS고척in]

‘150㎞+단 10구로 퍼펙트’ 김진욱, 불펜에서도 ‘깔끔’…“이질감 없어, 가장 중요한 건 승리” [SS고척in]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김진욱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 6회초 역투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불펜? 많이 해봐서 괜찮아요.”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대표팀이 국내 일정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김진욱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 6회초 역투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김진욱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 6회초 역투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불펜? 많이 해봐서 괜찮아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대표팀이 국내 일정을 모두 마쳤다.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까지 끝냈다. 확인한 부분도 있고, 수확도 있다. 특히 ‘불펜’ 김진욱(24) 카드가 눈에 띈다. 중간에서 틀어막을 강력한 카드다.

김진욱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에서 팀이 1-6으로 뒤진 6회초 등판해 1이닝 퍼펙트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0㎞까지 찍었다.

첫 타자 박한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다음 이승현을 1루 땅볼 처리했다. 마지막 박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딱 10구로 한 이닝 정리. 깔끔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김진욱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 6회초 역투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김진욱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 6회초 역투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올시즌 롯데에서 계속 선발로 뛰었다. 불펜 등판이 없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김진욱을 불펜으로 쓰고자 한다. 불펜에 왼손이 부족한 팀 사정을 고려했다.

류 감독은 “중요할 때 투입하려 한다”고 했다. 필승카드로 쓰겠다는 얘기다. 여차하면 멀티이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선발로 계속 돌았기에 ‘롱릴리프’가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김진욱에게 딱히 생소한 자리도 아니다. 2021년 KBO리그 데뷔 후 통산 136경기 등판했다. 선발로 나선 게 61경기다. 경험이라면 불펜 쪽이 더 많다.

경기 후 만난 김진욱은 “지난해에도 중간에서 계속 준비했다. 이질감은 크게 없는 것 같다”며 “시즌 때 선발로 나가도 모든 공에 집중해서 던졌다. 불펜으로 나가더라도 마운드에서 좋은 결과 내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김진욱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 6회초 역투하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김진욱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 6회초 역투하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좋은 분위기에서 대회 준비했다. “또래 선수들과 하면서 더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 더 재미있더라. 2020 도쿄 올림픽 때는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선배님들도 계셨다. 이번에는 또 다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긴장도 됐고, 설레기도 했다. 잘 적응하면서 좋은 투구가 나온 것 같다. 대표팀에 형들도 있고, 처음 보는 선수들도 있다. 형들이 잘 챙겨줬다. 빠르게 친해진 것 같다. 이기려고 모였다. 서로 고민도 나눴다. 좋은 분위기로 일본에 간다. 목표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진욱은 “보직은 상관이 없다. 결국 승리가 중요하다. 병역 얘기도 있지만, 너무 그쪽에 신경 쓰면 더 안 된다. 잘되던 것도 안 된다. 우리가 지금 하는 야구에 집중하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