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데…자존심 버리고 MLS 중위권 구단 '입단 테스트'

명색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데…자존심 버리고 MLS 중위권 구단 '입단 테스트'

[포포투=박진우]타이럴 말라시아는 소속팀 없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말라시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어려운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는 가운데, MLS 구단 FC신시내티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말라시아는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포포투=박진우]

타이럴 말라시아는 소속팀 없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말라시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어려운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는 가운데, MLS 구단 FC신시내티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라시아는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의 '1호 영입생'이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과 함께 했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에 아약스 시절부터 말라시아의 플레이를 지켜 본 텐 하흐 감독. 맨유 입성 이후인 2022-23시즌을 앞두고 말라시아를 첫 번째로 영입했다.

초반에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적 첫 시즌 공식전 39경기에 나서며 잠재력을 드러낸 말라시아였다. 특히 당시 맨유는 루크 쇼의 잦은 부상 이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말라시아는 주전은 아니었지만, 교체로 나서며 적응했고 쇼의 대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쇼와 같은 전철을 밟았다. 말라시아는 2023-24시즌 내내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 기간만 무려 17개월에 달했다. 부상 복귀 이후, 후벵 아모림 감독조차 그를 외면했다. 결국 말라시아는 2024-25시즌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번으로 한 시즌 임대 이적했지만, 반전을 이룩하지 못하며 다시 맨유로 복귀했다.

말라시아는 '유령 선수' 취급을 받았다. 지난 시즌 말라시아는 리그에서 단 세 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출전 시간은 고작 15분. 특히 겨울 이적시장에서 튀르키예 이적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맨유가 돌연 마음을 바꾸며 잔류했다. 그러나 기회를 주어지지 않았다.

결말은 계약 만료. 말라시아는 2025-26시즌이 종료됨과 동시에 맨유를 떠났다. 페예노르트에서 정점을 찍었던 말라시아였지만, 맨유로 이적하며 커리어가 완전히 바닥을 쳤다. 자유계약(FA) 신분임에도 말라시아를 데려가고자 하는 팀이 없었던 이유다.

결국 말라시아는 MLS로 눈을 돌렸다. 현재 신시내티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고, 구단이 영입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신시내티는 "구단은 말라시아의 에이전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팀 훈련은 양측이 서로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입장을 밝혔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