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우승 경쟁 뛰어든' 황유민 "티샷을 무리하게 페어웨이로 넣기 보다 최대한 멀리 보내려 했다"

[현장인터뷰] '우승 경쟁 뛰어든' 황유민 "티샷을 무리하게 페어웨이로 넣기 보다 최대한 멀리 보내려 했다"

황유민이 1라운드 13번 홀에서 아이엇 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박준석] [스포츠타임스=안산, 홍성욱 기자] 황유민이 1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7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819야드)에서 막을 올린 202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

황유민이 1라운드 13번 홀에서 아이엇 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박준석]
황유민이 1라운드 13번 홀에서 아이엇 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박준석]

[스포츠타임스=안산, 홍성욱 기자] 황유민이 1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7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819야드)에서 막을 올린 202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에 1라운드에서 황유민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오후 3시 현재 선두 자리를 점한 박보겸과 1타 차 공동 2위다.

오전 8시 15분 10번 홀(파4)에서 플레이를 시작한 황유민은 첫 홀 보기 이후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하지만 17번 홀(파4) 보기 이후 인코스로 들어와서는 버디 없이 한 타를 더 잃으며 첫 날 여정을 마무리 했다.

플레이를 마친 황유민은 "코스가 굉장히 어려웠다. 샷도 생각만큼 잘되지 않았다. 그래도 그린 주변 플레이가 잘됐고, 위기 상황에서 파를 세이브하며 마무리를 잘한 것 같다"며 옅은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 "전장도 길어졌고, 페어웨이도 좁아졌다. 러프도 길어 전체적으로 정말 어렵게 느껴졌다. 페어웨이를 반드시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하지 않았다. 어차피 지키지 못할 거라 티샷을 무리하게 페어웨이에 넣으려고 하기보다 최대한 멀리 보내고,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전략을 세웠다"라고 덧붙였다.

황유민은 "중거리와 장거리 퍼트가 잘 들어갔고 긴 거리의 파 퍼트도 두 차례 정도 성공했다. 샷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쇼트 게임과 퍼트로 잘 버텼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한 공략법은 오늘 경기를 통해 터득한 상황.

올 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는지 물었더니 황유민은 "전체적으로 샷이 좋지 않았다. 지금과 같은 샷 상태였다면 국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샷의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면서 티샷이 러프로 갔을 때 버디 기회를 만들기도 어려웠고, 위기 상황에서 세이브하는 것도 쉽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지금까지의 시즌을 돌아봤다.

황유민은 "현재 코치님과 함께 샷을 교정하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오랫동안 해왔던 움직임이 몸에 남아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바뀌기는 어렵지만, 천천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긍정적인 답변도 내놨다.

쇼트 게임이 많이 좋아졌다는 질문에 미소를 지은 황유민은 "쇼트 게임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벙커샷이나 그린 주변에서의 다양한 샷 같은 부분에서 많이 발전했다. 지금은 샷만 어느 정도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온다면 충분히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2라운드를 준비하는 황유민은 "샷을 조금 더 점검하고, 내일은 좀더 과감하게 플레이하고 싶다. 그린 주변 플레이가 좋은 만큼 그 부분을 믿으면서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출처: 스포츠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