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제 뻥 뚫린 것처럼" → 박진만 희망고문 삼성 타선, 기대치만 높여놓고 침묵했다 [잠실 현장]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8회 플라이 아웃당하는 삼성 디아즈. 대구=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08/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3회초 2사 1,3루 삼성 구자욱이 안타성 타구가 잡히자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극심한 빈타에 허덕이며 발목을 잡혔다. 전날 보여준 집중력은 하루 만에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삼성은 16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대3으로 패배했다.
삼성은 지난 10경기 들쑥날쑥한 공격력을 노출했다. 선두싸움이 한창인데 5승 5패 주춤하며 1위와 멀어졌다.
그나마 15일 대구 롯데전에서 모처럼 화력이 폭발했다. 2-3으로 뒤진 8회말 2사 후에 디아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5점을 몰아쳤다.
박진만 감독은 "완전히 막혀 있었다. 디아즈가 큰 역할을 했다. 2사 만루에서 적시타를 치면서 뭔가 이제 뻥 뚫린 것처럼 계속 점수가 났다. 후반에 좋은 흐름이었으니까 오늘(16일)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런 바람이 있다"며 공격력 부활을 간절히 기원했다.
하지만 삼성 타선은 거짓말처럼 침묵했다. 두산의 벤자민-타카다-김택연-이영하 계투에 완전히 봉쇄 당했다. 베테랑 중심타자 최형우의 공백도 컸다. 최형우는 피로감을 느껴 결장했다.
2회에 나온 전병우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3회초 2사 2, 3루가 그나마 제일 좋은 기회였다. 그마저도 구자욱의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삼성은 2루도 밟지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출루했으나 도루 실패 아웃, 강민호와 심재훈이 연속 삼진을 당했다.
6회부터는 두산 불펜에 철저하게 막혔다. 타카다에게 박승규 구자욱 디아즈 이창용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모조리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도 김택연 공략에 실패하며 삼자범퇴로 고개를 숙였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