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류현진→2026 곽빈?' 대만전 등판 가능성 점점 커진다…류지현호 연습경기 투수 운용 확정 "소형준·최민석·곽빈 미등판"

'2008 류현진→2026 곽빈?' 대만전 등판 가능성 점점 커진다…류지현호 연습경기 투수 운용 확정 "소형준·최민석·곽빈 미등판"

[SPORTALKOREA] 한휘 기자=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히는 대만전 선발 투수는 역시나 '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인 걸까.뉴스1 보도에 따르면,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17일 진행되는 상무 피닉스 야...

[SPORTALKOREA] 한휘 기자=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히는 대만전 선발 투수는 역시나 '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인 걸까.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17일 진행되는 상무 피닉스 야구단과의 연습경기 투수 운용 계획에 관해 이야기했다.

류 감독은 "소형준(KT 위즈)과 최민석(두산)은 대표팀 소집 직전인 13일 소속팀 경기에 선발 등판했기 때문에, 날짜상 던질 수 없다"라며 이 둘의 결장을 알렸다.

눈에 띄는 점은 곽빈이다. 류 감독은 "여기에 곽빈도 나서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라며 소형준과 최민석, 곽빈까지 3명의 투수가 등판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소형준이나 최민석과 달리 곽빈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 9일 SSG 랜더스전이었다. 일정을 고려하면 내일 경기에 등판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류 감독은 곽빈을 벤치에 앉히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오는 21일 열리는 대회 조별 라운드 첫 경기 대만전을 대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온다. 내일 등판하면 곽빈은 사흘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야 하지만, 등판을 거르면 열흘 넘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쌩쌩한 상태로 대만을 상대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팀이 바로 대만이다. 2010년대 후반 이후 젊은 선수들의 실력이 급격히 발전해 왔으며, 최근 국제 대회마다 한국 대표팀의 발목을 여러 차례 붙잡기도 했다.

아울러 개최국 일본은 아시안게임에 사회인 야구(실업야구) 선수들을 차출해 내보내는 만큼, 자국 리그 프로 선수에 더해 일본프로야구(NPB), 마이너리그 선수까지 차출하는 대만의 전력이 더 위협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대만 역시 올해 KBO리그를 누비며 한국 타자들의 장단점을 파악한 왕옌청(한화)의 투입이 유력한 만큼, 대한민국 역시 현재 기용할 수 있는 가장 위력적인 카드인 곽빈을 준비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였다. 이번 연습경기 결장으로 그 가능성이 더 커지는 모양새다.

곽빈은 올 시즌 26경기 155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6 186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두 부문 모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이 곽빈을 보러 한국을 찾을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이다. 대만전에 투입할 수 있는 가장 위력적인 카드다.

곽빈이 조별리그 대만전에 등판한다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류현진(한화)과 비슷한 패턴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시 류현진은 조별리그 캐나다전 완봉승 후 쭉 휴식을 취하다가 쿠바와의 금메달 결정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대한민국은 슈퍼 라운드에서 대만을 다시 마주치지 않는다. 따라서 21일 곽빈이 조별리그 대만전에 나선 후 슈퍼 라운드까지 쭉 결장하다가 27일 메달 결정전에 맞춰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다.

물론 이 구상이 실현되려면 조별리그 대만전을 잡고 슈퍼 라운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곽빈이 21일 대만을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다면, 책임감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결장하는 3명을 제외한 8명의 대표팀 투수는 상무를 상대로 각 1이닝씩 등판해 경기력을 점검한다. 대표팀은 연습경기를 끝으로 국내 일정을 마치고 18일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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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