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탬 되지못해 죄송" 대타 7차례 침묵→퓨처스행 3할 베테랑의 진심...미남 루키 박종혁 첫 콜업 "3루 수비 좋다"

"보탬 되지못해 죄송" 대타 7차례 침묵→퓨처스행 3할 베테랑의 진심...미남 루키 박종혁 첫 콜업 "3루 수비 좋다"

KIA 고종욱./OSEN DB[OSEN=광주, 이선호 기자] "보탬을 주지 못해 죄송하다".KIA 타이거즈가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주었다. 베테랑 대타요원 고종욱을 퓨처스팀으로 내려보냈다. 그냥 내려간 것이 아니었다. 중요한 시긴에 팀에 기여를 못해 죄송하다는 미안함...

KIA 고종욱./OSEN DB
KIA 고종욱./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보탬을 주지 못해 죄송하다".

KIA 타이거즈가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주었다. 베테랑 대타요원 고종욱을 퓨처스팀으로 내려보냈다. 그냥 내려간 것이 아니었다. 중요한 시긴에 팀에 기여를 못해 죄송하다는 미안함을 표했다. KIA는 대신 2026 신인 3루수 박종혁을 콜업할 예정이다.

고종욱의 퓨처스행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통산 타율 3할이 넘는데다 입단 이후 수 년 동안 대타 타율도 높았다. 4월 초 콜업을 받아 한 달 기용했으나 기대했던 타격이 2할에 그쳤다. 퓨처스팀으로 내려갔고 한 달 만에 6월10일 재승격했다. 3경기 대타 모두 침묵하자 사흘만에 또 퓨처스행 통보를 받았다.

3개월 가량 절치부심 준비했고 드디어 9월 1일 1군에 올라왔다. 이범호 감독이 부른 이유는 딱 하나. 대타로 한 타석에서 흐름을 가져오는 타격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3할 타율의 실적을 믿고 계속 클러치 상황에서 대타를 냈다. 1경기에는 선발로 냈으나 5타수 무안타 그쳤다.

KIA 고종욱./OSEN DB
KIA 고종욱./OSEN DB

8경기 12타석 11타수 무안타였다. 볼넷 1개만 골랐을 뿐 5개의 삼진을 당했다. 대타로 7차례 냈으나 흐름을 가져오는 안타 혹은 타점도 없었다. 기용했던 이범호 감독이나 결과를 내놓치 못한 고종욱 모두 힘들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이 감독은 15일 SSG랜더스 패배후 고종욱을 퓨처스팀으로 보내는 변화를 주었다.

고종욱도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최선을 다해 보탬이 되고 싶었지만 못했다. 죄송하다"며 담담히 퓨처스행을 받아들였다. 2022년 KIA 이적한 이래 가장 힘겨웠던 시간이었다. 물론 이대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절치부심 준비해 다시 올라올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

KIA 박종혁./OSEN DB
KIA 박종혁./OSEN DB

이 감독은 고종욱이 내려보내며 미남 루키 박종혁을 선택했다. 3루 수비를 강화하는 차원이었다. 15일 자체 훈련에 참가해 선배들과 함께하며 데뷔 첫 1군행에 기분좋은 얼굴 표정을 지었다. 이범호 감독은 "앞으로 6경기에서 3루가 문제이다. 퓨처스 팀에서 가장 3루 수비를 잘한다고 한다.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발탁 이유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