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4억 쏟아붓고도 아직 '0승'… 답답한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 "결국 많이 이기고 많은 골 넣을 거야"
김태석 기자이적시장에서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도 시즌 개막 후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 현실에 갑갑해하면서도 반드시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6일 새벽(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벌어진 202...

김태석 기자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도 시즌 개막 후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 현실에 갑갑해하면서도 반드시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6일 새벽(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벌어진 2026-2027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코너 갤러거가 한 골을 넣었지만, 전반 21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후반 9분 코디 각포, 후반 45+1분 도미닉 소보슬라이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3억 파운드(약 5,524억 원) 이상을 쏟아부은 바 있다. 투입 자금 대비 성과가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들지만 이 상황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토트넘 홈페이지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우리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유는 결국 결과가 우리 스포츠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패배하면 슬프고, 실망스럽고, 좌절감을 느낀다"라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하다"라며 "우리가 필요한 수준의 조화를 이루는 순간 전환점이 찾아올 것이다. 문제는 정신력에 있지 않다. 오늘도 우리는 개성과 올바른 태도를 보여줬고 마지막까지 뛰었다"라며 반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향후 결과와 득점 모두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나는 우리가 많은 경기를 이길 것이며, 많은 골도 넣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시간이 필요하며 그때까지는 팬들이 인내해주길 바랐다. 다만 그 인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데 제르비 감독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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