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투혼에 적장 박진만 감독 화들짝 → "일요일 또 우린데 안 던지나?" [잠실 현장]

박세웅 투혼에 적장 박진만 감독 화들짝 → "일요일 또 우린데 안 던지나?" [잠실 현장]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1회 투구를 앞두고 사인을 교환하는 롯데 박세웅. 인천=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6.17/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경기. 투구하는 삼성 선발 원태인.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1회 투구를 앞두고 사인을 교환하는 롯데 박세웅.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6.17/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1회 투구를 앞두고 사인을 교환하는 롯데 박세웅. 인천=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6.17/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경기. 투구하는 삼성 선발 원태인.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09/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경기. 투구하는 삼성 선발 원태인. 대구=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09/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요일에 또 우리 경기인데.."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보여준 투혼에 감탄했다. 바로 다음 맞대결에 또 박세웅이 나올 차례라 걱정도 내비쳤다.

박 감독은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전날 박세웅의 역투에 혀를 내둘렀다.

삼성은 15일 대구 롯데전 7대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롯데 선발 박세웅이 116구 혼신의 투구를 펼쳐 크게 고전했다. 박세웅이 내려간 뒤 2-3으로 뒤진 8회말에 간신히 역전했다.

박세웅은 6이닝 2실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팀 패배 탓에 빛이 바랬다.

박 감독은 "공 좋더라. 구속이 이전에 몇 번 상대했을 때보다 좋았다. 경북고 선후배 라이벌전이어서 그랬는지 공이 엄청 좋더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박세웅은 대구 명문 경북고 출신으로 2014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이듬해 롯데로 이적해 프랜차이즈 스타급으로 성장했다.

이날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 역시 경북고를 졸업했다. 원태인은 2019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삼성행. 원태인은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그리고 또 일요일에 안 던지려나 모르겠다. 거의 120개 가까이 던졌다.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막아주더라. 세웅이가 선배 아닌가"라며 선발 대결은 판정패를 인정했다.

삼성과 롯데는 20일 부산에서 다시 격돌한다. 로테이션 순서라면 박세웅-원태인이 4일 쉬고 다시 만날 차례다.

그래서 4일 휴식이 예정된 투수는 다음 등판을 고려해 투구수를 조절한다.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경기. 경기 지켜보는 삼성 박진만 감독.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09/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경기. 경기 지켜보는 삼성 박진만 감독. 대구=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09/

하지만 박세웅은 투구수 조절 없이 한계투구수까지 소화한 것이다. 원태인도 106구를 던졌다.

박 감독은 "태인이가 100개를 넘기고 결국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는데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항상 마의 6회가 어려웠다. 시즌 초반에는 경기 전반부에 흔들리는 상황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그런 상황 없이 자기 페이스로 중반까지 오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태인은 23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23경기 3승 9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