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주장 노시환 “왕옌청 나오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 절대 안 봐준다”

대표팀 주장 노시환 “왕옌청 나오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 절대 안 봐준다”

노시환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유새슬 기자[스포츠경향 고척 | 유새슬 기자] 노시환(26·한화)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리더십으로 후배들과 친구같이 소통하며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5연패를 정조준한다.노시환은 16...

노시환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유새슬 기자
노시환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유새슬 기자

[스포츠경향 고척 | 유새슬 기자] 노시환(26·한화)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리더십으로 후배들과 친구같이 소통하며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5연패를 정조준한다.

노시환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에서 만나는 팀들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며 팀 동료 왕옌청을 향해서는 “절대 봐주지 않겠다”고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노시환은 “소집일에 류지현 감독님께서 갑자기 부르셔서 큰 역할을 맡아줘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야수 중에 나이가 제일 많아서 조금은 예상을 하고 있었고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며 “내가 야구를 하면서 주장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대표팀에서 이렇게 해보니까 오히려 재밌고 좋다. 선수들이 다같이 친구 같은 분위기로 야구했으면 좋겠다. 그게 좀 원팀이 되는 데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대표팀에 처음 오는 선수도 많다. 경험을 쌓으러 왔다는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나가는 대회이기 때문에 전투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며 “확실히 선수들 사이 나이 차가 많이 안 나서 밝은 분위기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 이런 어린 친구들이 한 번 불붙기 시작하고 분위기 타면 진짜 막기가 힘들다. 1차전부터 이겨서 그 분위기를 잘 끌고 가면 아마 대한민국 대표팀을 꺾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첫 상대는 대만이다.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큰 산을 첫 경기부터 만난다. 공교롭게도 노시환의 팀 동료인 왕옌청이 대만의 한국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노시환은 “솔직하게 국제 대회에 가면 처음 보는 투수의 공이 어렵지, 눈에 익은 공은 어렵지 않다. 왕옌청이 나온다면 한국 대표팀은 솔직히 그렇게 어렵다는 생각은 안 한다”며 “같은 팀에 있었지만 이제는 적으로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봐주지 않을 거라는 메시지를 왕옌청에게 전해주고 싶다. 한국 대표팀이 쉬운 상대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린위민 투수가 더 견제된다. 무브먼트가 엄청 좋아서 공이 워낙 까다롭다. 그래도 린위민 공을 처음 보는 선수보다 눈에 익은 선수들이 많다”며 “린위민의 공을 안 쳐본 선수들에게 공 궤적에 대해 많이 얘기해주고 있다”고 했다.

대표팀은 17일 상무와 연습 경기를 치르고 결전지 일본으로 향한다. 노시환은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은 없고 솔직히 그냥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큰 것 같다. 다들 각오를 단단히 해서 무조건 이기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척 | 유새슬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