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경계 대상 1순위는 왕옌청' 류지현 감독 "선발 등판 확실하다고 보고 준비합니다" [MD고척]
2026년 9월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훈련이 열렸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유진형 기자 2026년 9월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훈련이 열렸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류지...


[마이데일리 = 고척 류한준 기자] 류지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B조에 속했다. 모두 8개국이 참가하는 야구 종목에서 한국은 대만, 홍콩, 태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개최국 일본은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과 A조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가장 신경쓰고 있는 상대는 대만이다. '류지현호'는 오는 21일 오카자키 시민구장에서 대만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 소집 후 지난 15일 첫 훈련을 마친 뒤 류 감독은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왕옌청(한화 이글스)이 1차전에 선발 등판할 거라고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의 1차 명단과 최종 엔트리에 차이가 있다. 1차 때 포함된 선수들 중 5명이 빠졌지만 그래도 마운드 전력이 약해진 건 아니라고 본다"며 "투수들 대부분 최고 구속 150㎞까지 나온다"꼬 덧붙였다.
류 감독은 "물론 대만 선발진이 1차 명단과 비교해 한정된 부분이 있지만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왕옌청의 직전 선발 등판 경기(9일 LG 트윈스전)도 봤지만 역시 잘 던지더라"며 "오늘(15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예정돼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딱 우리와 맞대결 날짜(21일)가 다음 선발 등판 차례와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왕옌청은 9일 LG전에선 6이닝 1실점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한화에서 마지막 선발 등판이던 15일 KT전에선 흔들렸다. 그는 이날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왕옌청이 한국과 맞대결에 선발 등판할 경우 타석에서 상대하게 되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KBO리그에서 만났을 때를 되돌아보면 바로 들어오는 공이 거의 없었다. '까다롭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KBO리그에서 왕옌청을 상대로 타율 0.222(9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두 개 중 하나는 홈런이었고 3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한편 류 감독은 대만전 선발투수에서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경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고 굳이 미리 알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웃었다.
그래도 대만전 선발투수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가 있다. 대표팀에서 '맏형'이자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곽빈(두산 베어스)이다.
곽빈은 "전부터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기사에도 많이 언급된 걸 봤는데 정작 대만을 상대로 앞선 국제대회에서도 선발 등판한 적이 없었다"고 웃었다. 그는 "꼭 선발이 아니더라도 대만전 마운드 위로 올라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