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도 없는데 감옥 갈 위기까지… '웃음가스' 흡입+난폭 운전 스털링, 법정서 '혐의 인정'→ 최대 '징역 2년' 위기
임정훈 기자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풍미했던 스타가 추락 위기에 놓였다.위험 운전과 '웃음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소지 혐의로 기소됐던 라힘 스털링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소속팀 없이 선수 생활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실형 가능성까지 마주했다. 웃음가스에도 웃을 수 없게 된 스...
임정훈 기자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풍미했던 스타가 추락 위기에 놓였다.
위험 운전과 '웃음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소지 혐의로 기소됐던 라힘 스털링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소속팀 없이 선수 생활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실형 가능성까지 마주했다. 웃음가스에도 웃을 수 없게 된 스털링이다.

영국 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스털링이 영국 햄프셔주 베이싱스토크에 위치한 치안법원에 출석해 위험 운전, 아산화질소 소지 및 흡입, 검체 제출 거부 등 세 가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이날부터 스털링의 운전을 금지했다.
사건은 지난 5월에 발생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털링은 출근길 혼잡 시간대에 고속도로에서 아산화질소가 담긴 풍선을 흡입하며 한 시간 이상 위험한 운전을 이어갔다. 그가 몰던 27만 파운드(약 5억 원) 상당의 람보르기니는 결국 도로를 벗어났고, 타이어 네 개가 모두 파손됐다.
법정에서는 당시의 위험한 주행 모습도 공개됐다. 목격자가 제공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중앙분리대와 충돌할 뻔한 장면이 담겼다. 검찰은 한 목격자가 운전자가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겠다는 우려를 느꼈다고 전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영상에는 스털링이 아산화질소 용기 두 개를 무릎 위에 올려놓은 채 조수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자신이 운전했다고 인정했지만, 이후 다른 약물 성분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 채취는 거부했다. 검찰은 스털링이 조사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아산화질소 사용과 관련한 문제가 있다고 털어놨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똑바로 걷기, 손가락 끝을 코끝에 대기 등 일련의 신체 기능 검사도 통과하지 못했다. 눈을 감고 30초가 지났다고 생각하는 시점을 알리는 검사에서는 52초를 기록했다.
변호인 측은 장시간 위험 운전과 심각한 신체 기능 저하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개인적인 감경 사유가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발적인 조치도 취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에 따르면 스털링은 최대 '징역 2년'에 처할 수 있다. 다만 감경 사유가 참작되면 집행유예가 선고될 가능성도 있어 실형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법원은 양형을 위한 조사 보고서 작성을 명령하고 스털링을 조건 없는 보석으로 석방했다. 다음 심리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11월 25일 열린다. 이날 형량을 결정하거나 상급 형사법원으로 양형 절차를 넘길 예정이다.
한편 스털링은 리버풀 FC와 맨체스터 시티 FC, 첼시 FC, 아스널 FC 등 EPL의 대표적인 빅클럽을 두루 거친 공격수다. EPL 공식 기록 기준 통산 396경기에서 123골 65도움을 기록하며 오랜 기간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 82경기 20골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뛴 뒤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새 출발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실형 위기까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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