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의 역사' K리그 퀸컵…세대·직군을 아우르는 축구 축제

'17년의 역사' K리그 퀸컵…세대·직군을 아우르는 축구 축제

13일 제천축구센터에서 끝난 2026 K리그 퀸컵 통합 우승에 성공한 충북청주 선수단. 사진=프로축구연맹17년째 이어진 'K리그 퀸컵(K-WIN CUP)'은 세대와 직군을 아우르는 축구 축제로 떠올랐다.'2026 K리그 퀸컵(K-WIN CUP)'이 지난 12일과 13일 충북의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프로축구연...

13일 제천축구센터에서 끝난 2026 K리그 퀸컵 통합 우승에 성공한 충북청주 선수단. 사진=프로축구연맹
13일 제천축구센터에서 끝난 2026 K리그 퀸컵 통합 우승에 성공한 충북청주 선수단. 사진=프로축구연맹

17년째 이어진 'K리그 퀸컵(K-WIN CUP)'은 세대와 직군을 아우르는 축구 축제로 떠올랐다.

'2026 K리그 퀸컵(K-WIN CUP)'이 지난 12일과 13일 충북의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여자 아마추어 축구대회다. K리그 전 구단의 여자축구 팀(29개)과, 연맹연합팀 등 총 30개 팀에서 430여 명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퀸컵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대회에선 30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예선 형식의 정규라운드를 치렀다. 이후 조별 순위에 따라 파이널 라운드 A~E그룹으로 편성해 경기를 벌였다. 모든 팀이 조기 탈락 없이 대회 마지막 경기까지 대회를 즐기는 구조다.

12일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2026 K리그 퀸컵 개회식 단체 사진. 사진=프로축구연맹
12일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2026 K리그 퀸컵 개회식 단체 사진. 사진=프로축구연맹

대회 진행 외에도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편의 서비스도 선보였다. 연맹은 대회 정보와 실시간 순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초청장을 도입한 데 이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선수들이 함께 어울리고 교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대회 공식 스폰서는 총 13개로 역대 최다 기록이 쓰였다. 참가자 전원이 20만원 상당의 웰컴키트를 받았다. 현장에는 후원사 체험 부스를 비롯해 미니게임존, 포토이즘 포토부스 등이 마련됐다.

세대, 직군을 아우르는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강원FC에선 인플루언서 출신 우지민(우덕배), 전남 드래곤즈에선 현역 사이클 선수인 권세림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인 가족'도 힘을 보탰다. 대표팀 출신 공격수 황희찬(샬케)의 친누나 황희정 씨는 부천FC 소속으로 활약했다. 박진섭(저장)의 친누나인 박이슬(전북 현대), 어정원(포항 스틸러스)의 친누나인 어원영(부산 아이파크) 씨도 참가했다.

이번 대회 최고령(49세)인 유미월(성남FC) 씨부터, 최연소(14세)인 이소윤(김해FC) 씨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축제를 합작했다.

K리그 구단의 연고 지역과 연계한 대회 운영도 강화한 게 눈에 띈다.

각 팀은 최대 12명의 선수 등록 인원 중 9명 이상을 연고지 거주자로 구성했다. 연고지 소재 직장인과 학생, 구단 축구 프로그램 수강생도 연고지 거주자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전체 참가 선수 중 연고지 거주 선수 비율은 지난해 90.7%에서 올해 93.1%로 증가했다.

한편 ‘2026 K리그 퀸컵’ 우승은 충북청주가 차지했다. 충북청주는 파이널라운드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포항과 전적이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충북청주가 웃었다.

우승팀 충북청주 선수단은 우승 트로피와 메달을 비롯해 ‘톰디어 고글 선글라스’와 ‘뷔에모 신발관리기’를 받았다. 감독상은 이진원 충북청주 감독, 최우수선수(MVP)는 충북청주 최다연의 몫이었다.

끝으로 연맹과 제천시는 대회 시상식에 앞서 아마추어 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K리그 퀸컵’과 ‘통합축구 PlayONE컵’을 제천축구센터에서 개최한다. 제천시는 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