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들 정말 잘 키웠구나" 맨유팬에게 손가락 욕설한 아들이 뿌듯한 '맨시티 광팬' 오아시스 리더 갤러거, "자랑스럽다"
ⓒMirror, UK 김태석 기자맨체스터 시티 광팬으로 유명한 록 그룹 오아시스의 리더 노엘 갤러거가 아들과 함께 맨체스터 더비를 관전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부적절한 손가락 욕설을 날린 아들의 행동이 자랑스럽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0시...

김태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 광팬으로 유명한 록 그룹 오아시스의 리더 노엘 갤러거가 아들과 함께 맨체스터 더비를 관전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부적절한 손가락 욕설을 날린 아들의 행동이 자랑스럽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0시 30분(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15분 엘링 홀란의 결승포에 힘입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영국 매체 에 따르면, 갤러거는 이날 현장을 찾아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를 아들과 함께 지켜봤다. 그리고 승리를 함께 즐긴 15세 아들 소니의 행동에 대해 "내 아들이 자랑스러워 가슴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원정팬 좌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소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팬들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가했고, 이 모습이 포착돼 해당 사진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갤러거는 영국 매체 에서 이 장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오히려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 갤러거는 "아버지로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식들을 바라보면서 '세상에, 내가 너희를 정말 잘 키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때가 있다"라며 "아이들이 나만큼이나 이 더비를 느끼고, 이게 어떤 경기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될 때 그렇다"라며 아들의 행동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화제가 된 사진을 두고는 "그런데 오늘 아들이 신문에까지 나왔다. 제대로 분위기에 뛰어들었고 맨유 팬들과도 제대로 맞붙은 우리 아들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내 가슴이 자랑스러움으로 가득하다"라고 농담했다.
또한 "원정석 바로 옆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있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 그들도 우리가 그들에게 하는 만큼 똑같이 우리를 향해 도발한다"라며 기본적으로 더비에서는 이처럼 선을 넘는 도발을 하는 게 자연스럽다는 뜻도 내비쳤다.
재미있는 점은 갤러거가 평소 올드 트래포드 원정 경기를 찾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고백한 것이다. 갤러거는 "보통 가지 않는다. 올드 트래포드에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들어갈 때나 나올 때 분위기가 꽤 험악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더라. 정말 가고 싶어했다. 그래서 아이들 때문에 간 것이다. 그런데 정말 제대로 분위기를 즐기더라. 정말 멋진 하루였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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