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다, 천!안!... 천안시티FC 위민, 챔피언도 잡았다
천안시티FC 위민이 '2026 K리그 퀸컵(K-WIN CUP)'에서 9경기를 치러 5승1무3패를 기록하며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천안시티FC 위민). /사진=천안시티FC 위민[STN뉴스] 류승우 기자┃천안시티FC 위민이 '2026 K리그 퀸컵(K-WIN CUP)'에서 9경기를 치러 5승1무3패를 기록하며 3일간의 일...

[STN뉴스] 류승우 기자┃천안시티FC 위민이 '2026 K리그 퀸컵(K-WIN CUP)'에서 9경기를 치러 5승1무3패를 기록하며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최종 순위는 전체 15위였지만, 통합 우승팀 충북청주FC를 꺾은 유일한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 각자의 본업을 병행하며 주 1회 훈련으로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마지막 경기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2승2패로 정규라운드 통과… 3위 그룹행
천안시티FC 위민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정규라운드와 파이널라운드를 합쳐 총 9경기를 소화했다.
11일 조 추첨 결과 화성FC, 충북청주FC, 수원삼성블루윙즈, 서울이랜드FC와 정규라운드 3그룹에 묶였다. 천안은 네 경기를 치러 2승2패를 기록했고, 그룹 3위로 파이널라운드 3위 그룹에 진출했다.
'우승팀' 충북청주 잡았다… 유일한 1패가 천안전
정규라운드에서 가장 눈에 띈 결과는 충북청주FC전이었다. 천안은 이번 대회 통합 우승까지 내달린 충북청주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충북청주가 대회 기간 당한 유일한 패배였다. 최종 순위만 놓고 보면 천안은 15위에 자리했지만, 우승팀의 전승 행진에 제동을 건 주인공은 천안이었다.
파이널서 3승1무1패… 뒷심 보여준 천안
파이널라운드에서는 충남아산FC, 경남FC, 제주SK FC, 강원FC, 연맹 연합과 맞붙었다. 천안의 뒷심은 파이널라운드에서 살아났다.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거두며 3위 그룹 3위에 올랐다. 정규라운드 성적까지 합치면 5승1무3패. 사흘 동안 9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승수를 꾸준히 쌓았다.

본업 마치고 다시 축구장으로… 주 1회가 만든 호흡
대회 준비는 일상과 함께 이뤄졌다. 선수들은 각자의 본업을 소화하면서 주 1회 정기 훈련에 참가해 조직력을 다졌다.
짧은 기간 여러 경기를 연달아 치르는 일정은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훈련에서 맞춘 호흡은 경기장에서 드러났다.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준비한 플레이를 풀어냈다.
20위→8위까지 성장… 퀸컵 도전은 계속
천안시티FC 위민과 퀸컵의 인연은 2023년 시작됐다. 첫 출전에서는 전체 20위를 기록했다. 2024년 조별리그 2위에 이어 2위 그룹 4위에 올랐고, 2025년에는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위 그룹에 진출했다. 당시 최종 성적은 8위였다. 올해도 9경기를 뛰며 퀸컵 무대에서 또 한 번 경험을 쌓았다.
주장 김혜림은 이번 대회에서 성적보다 '하나 된 팀'을 먼저 꺼냈다. 김혜림은 "우리 팀 구호가 '우리는 하나다, 천!안!'인데,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정말 구호처럼 모두가 하나의 팀이 돼 함께 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행복했다"며 "매주 함께 훈련하며 준비했던 과정들이 경기장에서 하나씩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주 훈련을 이어가는 것이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고 모두 각자의 본업이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참여해 준 팀원들에게 주장으로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천안시티FC 위민은 그렇게 사흘간의 퀸컵을 마쳤다. 전체 15위라는 숫자보다 선명하게 남은 장면도 있었다. 2026년 퀸컵 챔피언 충북청주FC의 유일한 패배, 그 한 번을 만든 팀이 천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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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