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이번에는 경험 아닌 결과”…WBC와 다른 아시안게임의 무게(인터뷰)
출처:MHN / 한국 야구대표팀 김도영(MHN 황혜성 기자) “이번에는 오로지 성적으로 결과를 내야 한다”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축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금메달을 향한 책임감을 드러냈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후 첫 공식...

(MHN 황혜성 기자) “이번에는 오로지 성적으로 결과를 내야 한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축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금메달을 향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후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김도영은 동료들과 함께 몸을 푼 뒤 수비와 타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훈련을 마친 김도영은 앞서 출전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이번 아시안게임의 차이를 이야기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했던 WBC와 달리 이번에는 한국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는 만큼 결과에 대한 부담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김도영은 “당시에는 일본과 대만을 비롯해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다. 그때는 나도 그렇게 주축 선수는 아니었다”며 “예선에서는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본선에 올라가서는 경쟁이면서 동시에 경험이라고도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2026 WBC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애런 저지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전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오타니를 상대했고, 8강에서는 후안 소토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이 버틴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상황은 다르다. 일본은 프로 선수가 아닌 사회인야구 선수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한국은 KBO리그에서 활약하는 젊은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하며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그렇기에 김도영은 “이번에는 오로지 성적으로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 부담감이 조금 더 있는 것 같다”면서도 “우리가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다는 평가가 괜히 나온 것은 아니다. 그것을 믿고 경기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첫 상대인 대만전을 앞두고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오는 21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22일 홍콩, 23일 태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김도영은 “감을 유지하려면 한 경기라도 긴장감을 풀어서는 안 된다. 대만과 홍콩 등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똑같이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대만은 이번 WBC에서도 느꼈지만 수준이 많이 올라온 팀이라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제대로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올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도영은 지난 3월 열린 WBC 대만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2로 뒤진 6회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고, 3-4로 다시 끌려가던 8회에는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그러나 한국은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대만에 4-5로 패했다.
결과에 대한 부담감과 별개로 경기장에서는 동료들을 믿고 한층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그때만큼 활약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면서도 “이번 대표팀에는 나보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국내 훈련을 마친 뒤 오는 18일 결전지인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김도영을 비롯한 대표 선수들은 ‘경험’이 아닌 ‘결과’를 목표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출처: MHN스포츠
